가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잠깐 보고 끄는데, 오늘은 밥먹으면서 보다가 순식간에 끝까지 다 봤다.
87년에 있었던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게 이번 방송 내용인데 정말 보면 볼수록 화가 나더라고.
밤에 늦게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죄다 부랑아로 몰아서 잡아 가두고, 어떤 사람은 가둔지 3일만에 맞아죽고,
열차에서 졸다가 부산역까지 와버린 아이들도 형제복지원으로 끌려가고..
가서는 감금, 폭행, 약취, 노동력 착취 등등 정말 말도 안되는 일들을 겪었더군. 어떤 검사가 그걸 보고 수사를 시작해서
진상이 밝혀졌는데...
감금, 폭행, 살인, 시체유기, 납치부터 시작해서 임금 체불까지 당장 생각나는 법만 여러갠데 그 사람은 정작 2년 6개월 살고
나왔다고 하더라고. 부산시장이 검사한테 직접 전화 걸어서 조사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 했을 정도니..뭐, 물론 그 사람이
부산 거리의 부랑아들을 죄다 잡아넣고 전두환한테 표창도 받은 사람들이었으니 그랬겠지? 시대가 또 88올림픽 이전이니
당시 정부는 어떻게든 깨끗한 대한민국만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복달했던 때였을테고.
정말 화가나는건 그당시 피해자들의 집을 하나하나 보여주는데 그 사람들 보면 잘사는 사람들은 진짜 없고 다들 가난한 사람들
뿐이더라. 얼마 되지 않는 방 한칸에서 살고 있는 그런 사람들...저렇게 잡혀가는데도 가난한 사람들만 잡혀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참 씁쓸했음. 하긴 돈 많은 사람 잡아갔다간 무슨 경을 치려고...
http://program.sbs.co.kr/builder/endPage.do?pgm_id=00000010101&pgm_mnu_id=4021&contNo=cu0015f0093200
형들도 심심할때 한번 봐바. 재미도 있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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