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른 팀은 관심이 없으니 모르겠고. 수원을 예로 들어서 신인을 밑도끝도 없이 쓰자는 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를 말 해 보려고 함.
밑에 글에 댓글로도 말 했지만 수원이 신인선수를 주전급으로 쓴 건 08년의 박현범이 마지막이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일단 신인 명단을 보고 이야기를 해 봅시다 ㅇㅇ
08 - 박현범 조용태 안석호 유양준 이상하 박태민 최창용 이원홍
그나마 신인들이 활발히 기용되었던 한 해지. 박현범이 주전급으로, 조용태 박태민 등이 준 주전과 서브, 최창용이 여름에 마토가 비었던 자리를 힘겹게 메꾸어 줬지. 왜 그랬겠어? 08시즌 시작할 때 우리가 영입 한 선수가 안영학 말고 누가 있었던가?? 내가 기억이 잘 안남. 아무튼 전력보강 거의 없이 갔던 연도였기에 신인들이 그나마 잘 기용되었지.
09 - 이재성 김선일 김홍일 최재필
이재성이 그나마 잘 뛰어준 한 해인데, 이재성을 09년 주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건 잘 모르겠음. 그 외에 김홍일도 간간히 나와서 뛰어줬고.. 08년 우승 이후 엑소더스처럼 빠져나간 선수들의 빈 틈 메우느라 정신 없던 한 해였던 것으로 기억. fa컵 우승 한 게 기적이였지 사실상ㅇㅇ
10 - 오재석 양준아 하강진 민상기 배대원 임영우 주재현
하강진이 그나마 후반기 주전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윤감독의 용단이 한 몫을 했지. 오재석이나 양준아는 간간히 뛰긴 했는데, 이 선수들 만족스러웠음?? 난 잘 모르겠음 ㅇㅇ
11 - 조지훈 신세계 김승민 구자룡 이재일 신경모 이종선 권태안 노형구 신연수
조지훈 신세계 빼곤 경기장에서 구경도 못 했지?? 그나마 매탄보이즈 몇 명이 컵대회 같은 데 뛰었고.
12 - 안영규 박용재 최낙민 이경순 김관철 박준승 전건종 김재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충 봐서 알겠지만 수원이 신인들을 '그나마' 뛰게 해 준 시기는 수원이 잇따른 선수 유출로 힘겨워 하며 서브는 고사하고 주전급도 제대로 안 나왔을 때의 얘기임 ㅇㅇ 윤감독 오고나서 선수를 긁어모으고 함서 당연히 신인선수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지지.. 그나마 뛰었던 선수들도 솔직히 눈에 찬다고 하기 뭐한 선수들이였고..
명단을 보고 확인하길 바람. 저 신인 선수들이 과연 기존 수원의 주전 선수들을 위협할 만한 급의 선수였는지를. 수원 성적이 개판친 이유가 선수때문인지 감독때문이였는지를.










수원팬이 과거 유망주 안키운걸 뭐라하지 않는다. 작년까지만해도 영입하면 다였으니까. 그런데 올해부턴 유스육성이라는 방침을 세웠으니 예전보단 유망주들이 기회를 더 많이 얻지 않을까 예상하고 바라는거임. 그리고 한가지 또 알았으면 좋겠는게 현재 수원 주전들이 예전만큼 쎄지 않아서 신인들이 기회를 얻을 기회는 많다고 살포시 실드쳐봄. 생각보다 개랑 스쿼드 좋지않아.. 막 밖에서 리그탑급이랄 정도는 아니니까

아니나다를까, 초반에는 풀타임 소화하기 힘들어 하더니 슬슬 몸 끌어올리며 올대 라이트백 자리 확실히...
참 신기해.. 오재석이라는 선수... 난놈이야.. 왼쪽으로 많이 섰고, 가끔은 센터백 서서 김신욱이랑 헤딩 경합 발리는 경험을 했지만, 결국 자신의 문제점인 체력도 보완하고 오버래핑도 수준급으로 올라오고.. 아끼지 않을래야 아낄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