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 구단의 물품들을 보면 너무 비슷비슷해서 한 업체에서 색깔만 바꾸어서 대량으로 만들어내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어. 이건 예전엔 그나마 좀 독특한게 많았지만 요즘은 빅구단들 빼고는 수요가 딱히 많지도 않으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네.
하지만 구단에서 하는 클럽멤버쉽(혹은 시즌권)이나 구단에서 파는 물품 보면 솔직히 내 지갑을 열었다가도 닫게 돼.
왜인지 알아?
내 경우엔 너무 천편일률적인 디자인 덕분에 수집욕구가 없어지는것과 함께 그것을 소유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동질감이 전혀 생기지 못한다는데 있어.
일단 클럽멤버쉽 같은 경우엔 일반구매자 혹은 초대권이라고 불리우는 표들과 별로 다른 혜택이 없어. 이건 자세하게 설명하긴 좀 복잡한데 무난하게 잘 만들어왔었던 멤버쉽 디자인을 작년것부터 진짜 이건 아니다 싶게 만들었고 게다가 그걸 가지고 있다고 해봐야 아무런 혜택도 없이 경기장 싸게 들어가는것뿐이겠다 싶더라. 그래서 작년엔 클럽멤버쉽을 사지 않고 경기를 보고싶을 때 표를 구해서 봤었지.
물품같은 경우는 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 내가 가지고 싶거나 혹은 선물하고 싶어서 경기장에 들어가서 사려고 보면 어두운 공간 안에 조명도 없는 흰 천막 비스므리 한 곳에서 물건만 대충 보여주는 그런 시스템 별로 마음에 안들더라고. 비싸더라도 그 품질을 확실하게 보장해주거나 아니면 정말 특이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어야 하는건 소비자의 입장으로는 당연한건데 그걸 뭐라고 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 또한 다른 구단들의 물품과 비교해서 저렴하지만 특이한것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많이 없더라. 딱 하나 마음에 들었던건 구단 앰블럼 패치. 이건 구하고 싶어도 못구하던데 올해는 구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이런건 꼭 케이리그를 처음보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나같은 사람도 K리그 제품은 아직까지 한참 모자란다는거 좀 알아줬으면 해. 우리구단 뿐만 아니라 다른곳에 다 가봐도 손님대접이랄까? 그런것을 받아본게 참 드물다고 생각했거든. 단, 경남은 뺄게. 경남은 일단 편리한 위치에 쾌적한 샹품숍, 예쁜 디자인의 유니폼부터 합격이니까.










그래, 용품이야 그렇다 치자고. 그런데 뭐 트랙탑 이런건 고사하고 어웨이 유니폼조차 판매를 단념하게 한건 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