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110n03564
그럼에도, 박지성이 스스로 대표팀 복귀를 거절한 이유는 ‘새싹’ 때문이다. 현재 대표팀에서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손흥민 지동원(23·선덜랜드) 구자철 김보경(25·카디프시티) 윤일록(22·FC서울) 등 향후 5년간 한국 축구의 중심이 될 선수들이 많다. 박지성이 복귀하면 이들 중 한 명은 벤치에 앉아야 한다. 상생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만, 6월 브라질월드컵까지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하다. 그렇다고 벤치에 앉아서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팀의 구심점을 잡아주기 위해 대표팀에 선발하는 것은 박지성에게 가혹한 책임감을 짊어지게 하는 것과 같다.
홍 감독이 박지성은 언급한 것은 대표팀 구성의 단순한 과정 중에 하나이다. 큰 이슈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제는 박지성의 어깨의 큰 짐을 덜어줄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