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왕중왕전 8강] 세 경기가 승부차기 접전 ... 4강 대진 확정!
2013-11-10
네 경기 중 세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이 펼쳐졌다. 그 정도로 치열했던 왕중왕전 8강전이 마무리되고, 4강에 오른 네 팀이 확정됐다.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전이 10일 거제스포츠파크주경기장과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전날 16강전을 통과한 여덟 개 팀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4강 진출을 위한 노력을 다했고, 결국 단 네 팀만이 오는 12일 펼쳐지는 4강 진출권을 따냈다.
가장 먼저 웃은 팀은 포항 U-18팀(포항제철고)이었다. 포항 U-18팀은 거제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동래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황희찬의 선취골과 후반 강기훈의 쐐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챌린지리그 우승팀인 포항 U-18팀은 사상 첫 왕중왕전 4강에 올랐고, 황희찬은 왕중왕전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뽐냈다.
같은 시각 거제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 중경고가 가까스로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중경고는 한양공고와의 8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올해 3년 만에 왕중왕전 무대에 복귀한 중경고는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고, 반면 지난해 4강팀인 한양공고는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정오에 열린 두 경기는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북 U-15팀(전주영생고)는 서울 대동세무고를 맞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또 부산 부경고는 수원공고와의 난타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치열했던 8강전이 끝나고, 4강 대진도 확정됐다. 포항 U-18팀과 서울 중경고, 그리고 전북 U-18팀과 부산 부경고가 ‘꿈의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행 티켓을 놓고 경합을 펼치게 됐다. 네 팀이 펼치는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4강전’은 오는 12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 ‘2013 대교눈높이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 결과 (11월 10일 거제시 일원)
부산 동래고 0-2 경북 포항제철고
서울 대동세무고 1 <2 PSO 4> 1 전북 전주영생고
서울 중경고 1 <2 PSO 1> 1 서울 한양공고
경기 수원공고 2 <2 PSO 3> 2 부산 부경고
◈ ‘2013 대교눈높이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4강 일정 (11월 12일)
- 거제종합운동장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808-7)
① 10:00, 경북 포항제철고 vs. 서울 중경고
② 12:00, 전북 전주영생고 vs. 부산 부경고
글=김명석
출처 : 축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