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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왕중왕전 결승] ‘승부차기 대접전’ 울산 U-15팀 우승!

2013-11-09



그야말로 ‘짜릿한’ 우승이었다. 울산 U-15팀(현대중)이 승부차기 대접전 끝에 인천 U-15팀(광성중)을 꺾고 2013년 중등리그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섰다.

울산 U-15팀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연장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울산 U-15팀은 이날 승리로 2월 춘계연맹전, 5월 전국소년체전, 7월 무학기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컵을 차지하며 올 시즌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인천 U-15팀은 경기를 잘 풀어가고도 또 한 번 울산 U-15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우승을 놓쳤다.

결승전이라는 부담감 탓인지 경기 내내 양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고도 쉽사리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특히 인천 U-15팀은 전반에만 골대를 두 차례 맞췄고, 울산 U-15팀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 막혔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갈렸고, 그 주인공은 올 시즌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던 ‘울산 U-15팀’이 됐다.

한편 쌀쌀한 날씨 속에도 경기장에는 광성중 재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양 팀 응원단과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두 팀 선수들의 경기에 응원을 보냈다. 또 허정무 부회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참석해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 주도한 인천 U-15팀 ... ‘골대 2연타’

많은 재학생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인천 U-15팀이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포문도 인천 U-15팀(광성중)이 열었다. 전반 3분 좌측 측면을 돌파한 김진야의 왼발 슈팅이 옆그물을 맞고 나왔다.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던 울산 U-15팀의 첫 슈팅은 전반 9분에나 나왔다. 중원에서 공을 받은 육근혁이 드리블로 돌파한 뒤 왼발로 슈팅했다. 이어 전반 15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때린 김현우의 기습적인 슈팅이 민성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자 울산 U-15팀 김도균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전반 14분 김현우와 김태영을 빼고, 김규형과 홍현석을 투입시켰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인천 U-15팀이 계속 주도했다. 전반 1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김보섭이 만든 골키퍼와의 1:1 기회가 무산됐다. 이에 질세라 울산 U-15팀도 중원에서 침투해 들어간 홍현석이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전반 35분 결정적인 세 차례의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에 땅을 쳐야 했다. 골대를 두 번 연속 강타했다. 아크 왼쪽에서 찬 김진야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문전에 있던 조백상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한 번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어 추민열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에도 계속된 인천 U-15팀의 공세 ... 경기 막판엔 민성준 골키퍼의 ‘선방쇼’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후반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울산 U-15팀의 이상헌이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이에 질세라 인천 U-15팀의 정우영이 수비수와의 경합 끝에 슈팅까지 연결했다.

이후 다시 한 번 인천 U-15팀의 결정적인 기회가 이어졌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린 추민열의 크로스를 달려들던 명성준이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때린 김진야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후반 29분에도 인천 U-15팀이 아쉬운 득점찬스를 놓쳤다. 후반 29분, 추민열이 중앙으로 단독 돌파한 뒤 페널티킥 지점에서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이 흐르자, 이를 달려들던 김보섭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문정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박민수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경기 종료가 임박해오자 이번에는 울산 U-15팀의 반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민성준 골키퍼의 두 차례 결정적인 선방에 땅을 쳐야 했다. 후반 35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딩으로 연결하자 민성준 골키퍼가 가까스로 몸을 날려 막아냈고, 2분 뒤 이상헌의 오른발 슈팅이 또 한 번 민성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양팀은 결국 전-후반 80분의 정규시간을 득점없이 마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시작과 끝을 장식한 양 팀의 ‘투혼’ ... 육근혁 연장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

연장이 시작되자마자 마침내 0의 균형이 깨졌다. 연장 전반 1분, 인천 U-15팀의 서요한이 우측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보섭이 헤딩으로 연결,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후반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김보섭은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를 펼치며 첫 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 골 뒤진 울산 U-15팀은 공격에 무게를 두며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연장 전반 6분 이상헌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찬 슈팅이 골대 위를 벗어난 것을 제외하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이어간 인천 U-15팀에 주도권을 내줬다.

연장 후반들어서야 울산 U-15팀의 공격이 이어졌다. 연장 후반 2분 김규형이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고,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형경이 힐킥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이후에도 울산 U-15팀은 상대의 페널티 박스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인천 U-15팀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앞둔 연장 후반 8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인천 U-15팀의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기회를 엿보던 울산 U-15팀은 이형경의 터닝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이를 문전에 있던 육근혁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그야말로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뒤에는 연장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며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됐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쇼’ 빛난 승부차기 ... 울산 U-15팀 우승!

승부차기 선축은 인천 U-15팀이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김진야는 오른발로 강력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문정인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를 맞았다. 그러나 인천 U-15팀에는 민성준 골키퍼가 있었다. 울산 U-15팀의 이상헌이 오른쪽으로 낮게 찬 슈팅을 선방해냈다.

양 팀의 두 번째 키커였던 김보섭과 이형경, 세 번째 키커였던 박민수와 김규형의 슈팅은 모두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양 팀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인천 U-15팀의 김보섭의 슈팅과 울산 U-15팀 강동혁의 슈팅은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2-2로 맞서던 팀의 마지막 기회에서는 승부가 갈리는 듯 했다. 인천 U-15팀 조백상의 킥을 문정인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러나 '넣으면 우승할 수 있었던' 울산 U-15팀의 마지막 키커 육근혁의 슈팅을 이번에는 민성준 골키퍼가 막아내며 승부를 끈질기게 이어갔다.

결국 양 팀의 승부차기는 팀의 여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인천 U-15팀의 6번째 키커였던 정우영의 슈팅을 문정인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반면 울산 U-15팀의 최지묵은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킥을 성공시켰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양 팀의 경기는 울산 U-15팀이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 ‘2013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천 U-15팀 1 (연장 전반1’ 김보섭)
 울산 U-15팀 1 (연장 후반8‘ 육근혁)

  - 승부차기
  인천 U-15팀 2 | X O O X X X
  울산 U-15팀 3 | X O O X X O


▲ ‘2013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시상 내역

 - 우승 : 울산 U-15팀(현대중)
 - 준우승 : 인천 U-15팀(광성중)
 - 3위 : 수원 U-15팀(매탄중), 백암중
 - 페어플레이상 : 수성중

 - 최우수선수상 : 육근혁 (울산 U-15팀)
 - 우수선수상 : 김진야 (인천 U-15팀)
 - 득점상 : 전세진 (수원 U-15팀), 윤종규 (백암중)
 - 수비상 : 장재원 (울산 U-15팀)
 - GK상 : 문정인 (울산 U-15팀)
 - 최우수지도자상 : 김도균 (울산 U-15팀)
 - 최우수심판상 : 지승현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출처 : 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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