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수원삼성, '한지붕 두가족' 효과 크다
스포츠조선 | 박찬준 | 입력 2013.10.16 08:05
그런 수원FC가 '잠재적 라이벌' 수원삼성의 홈구장을 공유하자고 나선 이유가 있다. 내년 수원종합운동장의 보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수원종합운동장의 잔디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맞는 사계절형이 아닌 한국형이다. 당장 보수공사를 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받지 못한 수원FC는 연맹으로부터 1년 유예기간을 받았다. 수원FC는 잔디 뿐만 아니라 조명 등 전반적인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운동장 보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에 예산을 올린 상태다.
문제는 다음시즌이다. 공사가 들어가면 배수공사부터 다시 해야하는데 겨울에는 현실적으로 작업이 쉽지 않다. 빨라도 2월말에 시작인데 시즌은 3월부터다. 당장 경기를 할 곳이 필요하다. 수원내에는 8000명 이상 들어가는 구장이 수원월드컵경기장 밖에 없다. 수원FC는 올 초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함께 쓰는 방안을 요청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다음시즌 일정을 짜야하는 연맹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만약 수원FC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한다면,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구장을 두 팀이 쓰는 사례가 된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27&newsid=20131016080508786&p=SpoChosun
부정적인 사항은 싹 걷어버리고 긍정적인 부분만을 강조한 셈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