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슈퍼매치(라 쓰고 개패전이라 읽는다)가 펼쳐졌는데
필자는 이 경기를 과감히 포기! 연간권을 동생에게 양도!
축덕체험을 하라는 깊은뜻(보다는 가서 티비 좀 받아오라는 임무를 줬음)
사실 이때 축구보다는 야구경기에 끌려서 그런것이지만
10년지기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
소개팅 날짜가 잡혔다.....
사실 소개팅 하게될 여자 사진을 봤는데...
'내가 이 친구한테 무슨 죽을 죄를 지었나...'
그래 사진으로는 이렇겠고 뭐 외모로만 평가하기가.... 그리고 나도 뭐 잘생긴것도 아닌데...
누가 축덕을 만나고 싶겠냐 이런식으로............아 난 덕후가 아닌데
그래서 성사된 소개팅...
살면서 어머니 여동생 가족친척을 제외하고 여자사람과 깊은대화를 나눈게 언제인지........................
-_-;; 스포츠를 엄청 싫어하는듯...
그리고 그 상대를 보낸뒤 ................. 어라 뭔가 복잡하네
이런.... 그 상대는 아직 남자정리가 안되었고(헉 그 외모에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04년 본프레레가 독일 이긴것만큼 쇼크) 그리고 뭔가 이용당하는것 같은 이런 느낌
그래서 과감히 NO! 라고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돈은 돈 대로 뜯기고 내 취미생활도 못하고 ㅠ_ㅠ
축덕의 여동생은 개패전 승리를 만끽해주고 왔으니....
젠장! 이게 중,고등학교 사회시간때 배운 기회비용의 소비였단 말인가?
(맘에 들지 않는)여자사람 만날려고 도대체 얼마나 큰 기회비용을 소비했는지............................
제발 축덕이면 리그데이때 축구경기 보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