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CHANCE(나이키 찬스)의 마지막 관문, KOREA FINAL에 선발된 최종 24인이 발표됐다. 대한민국 대표 3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NIKE CHANCE KOREA FINAL은 2차 TEST와 동일한 11 vs 11 경기로 펼치게 된다.

 

[NIKE CHANCE 최종 24인 명단 바로가기]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들이 과거 출제된 문제나 합격자들의 수기를 읽어보듯, NIKE CHANCE 최종 24인도 과거 우승자들이 어떻게 우승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공작소와 함께 과거 NIKE CHACNE(구 나이키 더 찬스) 우승자들에 대해 알아보자.

 

문선민의 경기 모습 ⓒ나이키

 

2011 나이키 더 찬스 우승자, 문선민

 

‘벵거가 선택한 소년’으로 유명한 문선민은 학생 시절부터 발군의 축구실력을 보였다. 축구 명문 장훈고에 입학한 그는 2009년 문선민은 한국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 상비군으로 뽑히기도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리그 1 스트라스부르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계약 제의를 받지는 못했다. 그리고 유럽 진출에 뜻을 두고 있던 그가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축구 명문대 입학 정원은 꽉 차있었다.

 

실의에 빠져있던 문선민은 나이키 더 찬스라는 축구선수 오디션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과감하게 지원했다. 그 뒤 최후의 1인이 되고, 한국 대표가 됐다. 영국 런던으로 건너간 그는 전 세계에서 모인 도전자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최종 8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더 찬스’ 프로젝트를 진행한 나이키 아카데미 디렉터 휴 제닝스는 “이 젊은 미드필더는 훌륭한 기술, 패싱력, 움직임, 달리기, 창조성, 수비력을 모두 갖췄다.”라고 문선민에 대해 평가했다.

 

이 후 나이키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던 문선민은 2012년 스웨덴 3부 리그 외스테르순드FK에 입단했다. 입단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2부 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외순테르순드FK 홈페이지는 문선민에 대해 ‘뛰어난 기술과 민첩한 발은 Jämtkraft 아레나(외순테르순드 홈 구장)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다양한 기술과 끊임 없는 에너지는 그의 활동량이 엄청나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더찬스> 2기 글로벌 파이널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던 (왼쪽부터) 서영재, 엄태준, 이상준 ⓒ나이키

 

2012 나이키 더 찬스 최종 3인. 엄태준, 서영재, 이상준

 

2012 나이키 더 찬스 최종 3인은 엄태준과 서영재 그리고 이상준이다. 이 세 도전자는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전 세계 55개국 100명의 유망주들과 경합을 벌였다. 서영재와 엄태준은 박지성이 직접 뽑은 도전자다. 박지성은 서영재에 대해 왼발잡이 왼쪽 수비수로 잠재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상준은 대회 우승자는 아니었지만, 와일드카드로 일행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로 건너간 도전자들은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숙소이자 양성소인 깜노우의 최초 '라 마시아' 건물에서 클럽의 전통적인 유소년 행사인 바비큐 파티에 참가하기도 했고, 매일 매일의 훈련은 실제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이 사용하는 바르셀로나 시내 외곽의 훈련장에서 이뤄졌다. 또한 FC바르셀로나 스태프와 선수들의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엄태준과 이상준은 각각 1차테스트와 11대 11 준결승 대회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서영재 같은 경우는 결선 무대에서 26명의 도전자들과 최종 16인의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였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현재 엄태준은 군 입대를 준비 중이며 이상준은 아주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또한 26인의 자리까지 오른 서영재는 보인고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하며 꿈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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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