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붉은악마 응원 보이콧, 주객이 전도됐다
일간스포츠 | 오명철 | 입력 2013.07.29 17:11
응원단은 선수단의 기를 살리는 일에 충실한 것이 본연의 역할이다. 민간단체가 본연의 목표를 망각하고 이윤을 추구하거나 정치적 의견을 내려는 순간부터 목표를 잃고 산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붉은악마는 2006 독일월드컵 당시 붉은악마 응원단 출신이 만든 축구 용품업체에 붉은악마 티셔츠 독점계약권을 줘 '특정업체 밀어주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이번 응원 보이콧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 네티즌은 "축구장에서는 축구만 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치적 표현을 금지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이 작년 런던올림픽 때도 비슷한 일을 저질렀다가 징계를 당했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지적했다.
박종우가 작년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4위전을 2-0으로 이긴 후 '독도는 우리 땅' 피켓을 들었다가 곤욕을 치른 게 불과 엊그제다. 당시 일본의 강력한 항의로 FIFA가 사안을 심층 조사한 끝에 박종우에게 A매치 2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4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주축 미드필더가 빠진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2-1 승), 레바논(1-1 무)과 힘겨운 일전을 벌여야 했다. 애국주의에 호소하는 응원이 당장은 호응을 얻을지는 몰라도 부작용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a_match/breaking/view.html?=&newsid=20130729171107892&p=
포털 댓글은 안 보는게 답이겠지만, 어디 한번, 포털 댓글 예상해서
이 글에다가 댓글 달아볼까? ㅋㅋㅋㅋㅋㅋ
나 먼저..
아니 씨발.. 그럼 바른 말도 못하냐? 아오 이런 친일기자 같으니라고.. 역시를 잊은 민족이 여기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