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심판에 대한 중국 축구팬들의 불신감은 우리나라의 그것을 뛰어넘고도 남지.
(물론 중국축협에 대한 불신감도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훨씬 강하다;)
연이은 승부조작 스캔들로 중국축구계가 뒤숭숭했던 탓일까,
중국축구협회는 미봉책으로 슈퍼리그 몇몇 경기에 한국 심판을 초빙하게 되었음.
문제는 한국 심판이 초빙된 경기에서도 판정시비는 끊이지 않았다는 것 (..)
특히나 중국 축구팬들의 반한감정 (특히나 축구에서는 굉장히 심하지) 이 더해져
한국 심판은 있는 욕 없는 욕 다 듣게 되는 결과가 벌어졌음 -_-;
온라인에서만 이런 기류를 느끼고 있던 나는
2011년에 베이징 홈에서 랴오닝과의 경기를 직관했을 때 그것을 여실히 느꼈음.
장내 해설이 경기 시작 전에 "오늘 경기는 축구협회의 초청으로 한국 ㅇㅇㅇ심판(이름은 기억 안 난다;)
이 주심을 보겠습니다"라고 말하니까
경기장에 있던 베이징 팬들은 "빵즈ㅅㄲ"라며 욕을 시전.
그 경기는 상위권 팀 간의 경기라 굉장히 중요했는데
홈팀 베이징에게 불리한 판정이 계속되니까 (주심이 심판을 잘 못 보긴 하더라;)
옆에 있던 베이징 팬들이
"고려심판 ㅆㅆㄲ"
"한국에서 김치나 담가 먹어라"
라고 외치면서 물병을 던지고;
나는 내가 한국인이라는 게 들통나면 걔네들한테 맞을까봐
중국어로 심판 같이 욕하고 [..]
그 경기를 보며 내린 결론은
'심판은 잘해야 본전이다'라는 것이었지. 당연한 결론이지만.









ㅇㅇ 독일심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