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의 핵심은 다른 곳에 있어..
정작 팬들을 위한다면서 팬들은 알고 싶지 않은, 알아서 분쟁되는 꺼리를 연맹이 제공한다는 거야.
회사로 비유해 볼게..
회사들이 있으면, 그 회사들(팀들)은 경쟁업체들(타팀)의 누가 어느 정도 대우를 받느냐 라는 것을 어렴풋이 가늠할 수 있지.. 그런 자료가 개축 각 팀마다 없을 것 같아? 당연히 있어.. 그게 없으면 어떻게 바이아웃들 질러대고 원소속팀보다 더 좋은 조건이라고 선수들에게 이적 오퍼를 넣나? 선수들도 어렴풋이 알고 있고, 프런트도 어렴풋이 알고 있고, 좀 깊이 축덕질하는 사람들도 꿰고 있는 사항이야..
근데 그건 왠만해선 일반에 공개 안 해.. 왜냐면 해 봤자 득이 없거든.. 그리고 일반인들이 그렇게 관심 있어 하는 소재도 아니고..
근데 연맹은 '팬들을 위해' '거품 제거를 위해' 공개한다고 하고 있어...
쓸데없는 일을 해서 팬들을 건드리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러고서는 구단들은 연봉공개 때문인 척 팬들의 의사에 반하는 방출을 감행하고 있지... 그러면 팬들은 모처에서 말하는 것처럼 'ㅅㅂ 연봉공개때문에 애들 나가잖아...' '조작레기들 불러들이려고 이러는거냐' 하며 지랄지랄 하겠지.. 구단은 입만 닫으면 피해자 코스프레 할 수 있고..
근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
프로축구협회가 아니라 프로축구연맹이야..
그리고 그 프로축구연맹은 어떤 것들의 연맹이냐.. 개리그 팀들 프론트 간의 연맹이란 말이야... 진정으로 팬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당장 모기업에서 이윤 추구하는데 예상 외로 돈 많이 드는 것 같아서 얘 내쫓고 싶은데 명분 없다가 이번에 가짜 명분 하나 들이댄 거 하나로 지들 욕 안 먹으면서 내쫓을 수 있는 합법적 길이 생긴 거 아닌가..?
왜 이렇게 수박의 겉만 보고 감정적으로 막 들이대는거야... 그러니까 만날 엿맹 엿맹하면서도 또 연맹느님 하악대고 나중에 또 뒷통수 맞지...
지금 이 건 가지고서는 구단을 욕해야 더 맞는거야.. 연봉공개 싫다고 정식 보도자료 때리는 구단이 있기는 있었냐? 다들 스포츠 기사에 한토막씩 모호하게.. 추상적인 단어로 익명의 관계자의 말로 얼버무릴 뿐이지...










글쎄..연봉 많이 받는 몇몇은 알수 있는지 몰라도 그외에는 잘 모르지. 우리팀도 이동국 에닝요가 얼마받는지는 대충알아도 전광환 이나 송제헌같은 애들 얼마받는지는 모를걸? 관심도 없을테고..근데 이상황에서 공개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받는다.그럼 바로 비난 여론이 생기지..또한 연봉협상시에도 바로 나올거고..쟤는 이만큼 받는데 내가 더 잘하는데 왜 이만큼 안주냐 하겠지. 나만해도 IT업계에 축구선수와 비슷한 프리랜서로 종사하고 이바닥 연봉수준이 얼마되는지는 대충 알아. 하지만 완전 공개되면 나보다 분명 능률이 떨어지는데 더받는 사람이 동료 중에 있을거란 말이지? 그럼 나는 연봉을 올려달라 요청하거나 이직할거다. 축구선수라고 뭐 다르겠냐? 의리고 뭐고 간에 일단 내 먹고사는 밥줄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