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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목록을 먼저 보자ㅇㅇ

김두현
이상호
염기훈
이관우
홍순학

따라서 이 선수들은 나올 수 없다.

염기훈의 부상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공격을 이끌어 낼 김두현 이상호의 부상은 수원의 측면 자원을 순식간에 중위권 수준으로 떨어트렸다.



지난 라운드 성남전에서 선발은 다음과 같았다.


                               서동현          이현진
       양준아                                                           홍순학
                              조원희             송종국
      양상민                                                            오재석
                            강민수                과킈주
                                          이운재


성남전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주닝요의 체력은 시즌 개막 후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뛴 까닭에 곧 엥꼬가 날 것이거나 엥꼬였다.
따라서 차붐은 다음 라운드 감바원정도 고려하여 송종국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였다.
4백의 경우 가장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4명에서 송종국을 제외하고 오재석을 기용했다.(리웨이펑은 경고누적이다.)
과킈주의 경기력이 병신이라는 것은 말할 바가 없으나 서브가 최성환이므로 선택권은 없다.
양준아는 지난 북패전 부진하였으나 여태까지 준수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외의 왼쪽 미드필더 혹은 윙은 김대의뿐이다.
김대의는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없다. 김대의의 선발기용은 곧 교체카드 1장을 고정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김대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선발라인업에 넣기에 무리가 있다.
김두현의 경우 북패전 무리한 출장으로 무릎에 다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윙에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은 따라서 이현진뿐이다.
하지만 공격수 중 호세모따는 경고누적이고
서동현은 좋은 움직임을 가지고 있으나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헤이날도는 병신이다
하태균은 개막 후 매우 적은 시간을 뛰었으며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여승원과 이길훈은 2군리그를 뛰었다.
따라서 투톱은 이현진과 서동현을 투톱으로 구성하는 것 외의 선택권이 없으며, 실상 이 둘의 움직임이 가장 좋다.
마침 홍순학은 부상에서 돌아왔다.
따라서 오른쪽 윙에 땜빵으로 넣는다.
부상 복귀전이라 좋은 경기력이 나올 확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홍순학 이외의 선택은 없다.
백지훈의 경우 프리시즌의 좋은 모습은 개막과 함께 안드로메다로 향했다.
이는 백지훈이 수원에 입단한 이후로 항상 보여주는 모습으로, 후반기의 직전쯤에 한두경기쯤은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하지만 그 경기가 어느 경기가 될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성남이라는 강한 상대를 대상으로 로또와도 같은 백지훈 투입은 무리다.

선발 라인업은 그렇게 위와 같이 구상되었다.


하지만 이는 일단 되는대로 최선을 다해 넣었을 뿐이지 효율적이지 못한 배치이다.
송종국과 조원희의 중앙미들 배치는 중앙에서 창조적인 플레이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미와도 같다.
그렇다면 측면 미드필더가 강력해야 하지만,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은 프로 1년차 양준아와 갓 부상에서 복귀한 홍순학이다.
자연스럽게 미들 플레이는 어려워진다.
숏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시도하지만 애초에 창의적인 패스를 넣어 줄 선수는 미드필드에 없다.
양준아의 경우 풀백 출신으로써, 과감한 돌파를 본능적으로 자제하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동현과 이현진은 최전방에서 고립된다.
이현진은 볼을 받기 위해 우측 측면으로 내려온다.

아마 이현진이 벌려주고 홍순학에게 창조적인 면을 좀 원했을 것이다.

서동현은 더더욱 고립된다. 
서동현은 특유의 활동량을 이용하여 공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성남은 이미 이러한 수원의 상황을 알고 존 디펜스로 PK박스 근방을 조여 놓는다.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수원에는 드리블러도 없고, 수비진을 흔들어 놓을 패서도 없다.

따라서 측면과 중앙으로 계속 볼을 돌리지만 성남의 수비진은 강력한 존 디펜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공간은 생기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이드 미들들은 공격도 할 수 없고 수비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상대방의 윙어들을 풀백들이 마킹할 때, 

공간 장악력을 상실한 미들들은 상대 풀백들에 대한 마킹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골을 실점했다.


후반전이 되자 주닝요와 김대의를 투입했다.

주닝요는 송종국의 자리로 투입되고 송종국은 피치를 나간 오재석의 자리로 이동한다.

김대의는 빡빡한 공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홍순학을 대신한다.

포메이션은 다음과 같이 변했다.


                                서동현
양준아          김대의                       이현진
                 주닝요            조원희
양상민                                               송종국
                    강민수        과킈주
                             이운재

김대의는 톱 바로 아래에서 좌우로 움직이며 성남 수비진을 조금이나마 다룰 수 있게 해 주었다.
주닝요가 투입되어 횡패스에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주닝요는 공격형 미들이라고 보기에 창조성과 패싱력이 뒤떨어지는 편이므로 
볼 공급에 여전히 무리가 있다. 이는 시즌 개막 이후로 매 경기 보여 온 모습이다.
이현진이 간간히 우측을 돌파해서 크로스를 올리지만
서동현의 플레이 성향은 헤딩 타겟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공간을 이용해 습격하는 타입에 더 가깝다.
자연스럽게 지고 있는 다급한 상황에서 돌아들어가는 서동현과 이현진의 크로스가 아다리가 맞지 않게 되었다.
공격수를 줄일 수 없으므로 이현진을 피치에서 빼고 하태균을 넣는다.
딱히 하태균이 무엇을 해낼 선수라서 넣은 것이 아니다.
그저 지고 있기에 공격수는 넣어야 하고 
헤이날도는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태균의 움직임은 수원 내 공격수 중에서 헤이날도 호세모따와 함께 당당한 스리톱을 구축하고 있다.

습관적으로 윙도 아니고 포워드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서 공을 잡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경기는 망하고 있다.

투톱의 움직임은 이현진이 나가면서 더 망했다.

경기는 안드로메다로 간다.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존나 슬프네... 이걸 어떻게 쓰다 안 울고 계속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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