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성남시의회의 228회차 회의록을 보는데... 보면 볼수록 우리팀의 앞날이 어두운 느낌만 받았습니다. 임시회의록이라 모든 내용을 다 확실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이것만으로도 매우 암울했습니다.
1. 이석훈 대표이사 사임에 관한 건
- 이석훈 대표이사가 강등 이후 사임을 밝혔는데, 이재명 시장이 구단주 권한으로 사표를 아직 수리하지 않은 상태. 무슨 꿍꿍이인지 모르겠다...
2. 시의회의 추경예산지원 조건이 "회계처리 투명"
- 시의회에서 판단하는 성남구단의 제일 큰 문제는 경영자체가 불투명이라 봄. 예산을 직접 지원하는 시의회에 상세자료가 잘 넘어오지 않음.
- 성남FC의 경영지원비용이 거의 시의회의 예산결의에서 나오다보니 시의회 입장에서는 회계자료 상세내역을 달라고 하였으나, 성남구단은 "주식회사가 주주에게 반드시 회계상세내역을 보고할 필요까진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거부함. 이에 시의회가 빡쳐서 "구단 운영비가 매년 시의회에서 나오고 시의회의 예산은 시민들에게 나오기 때문에 지원금액에 대한 회계처리 요구를 그렇게 말하면서 안 하겠다?? 너네 당장 내년 예산 받는게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아냐?"라는 요지로 개갈굼 시전.
- 당장 시의회 지원금이 어디로 사용되었는지 회계자료 요청.
3. 공무원 및 성남에 있는 기업에게 동원 협조요청이 있었음
- 시에서 공무원과 각 기업에 경기마다 동원 요청을 한 바가 있으며, 이는 시의회에 신고가 들어와 더 이상 동원을 못하게 막음.
- 작년 초에 공무원들에게 추가 수당 주면서 동원. 시의회가 예산낭비로 보고 빡쳐서 더 이상은 하지 않음.
4. FA컵은 별 기대 안 하는 분위기
- 우승이 아니면 별 가치가 없는 FA컵이라 보는 시각이 팽배함. 개인적으로도 이건 맞는 말이라고 봄.
- 시의회에서 바라는 것은 "승격"이며, 지난 안양전까지는 지켜보자는 포지션이었으나 안양전 이후부터는 완전히 빡침. 시의회에선 지금 성남의 상황에서 승격까지 대략 4~5년 정도로 보는 듯.
5. 현 상황으론 선수들의 대거 방출 불가피
- 구단 임금이 1년 73억으로 책정된 상황이었으나, 시의회에서 제대로 빡친 관계로 40억만 줌. 30억에 해당하는 만큼 선수들의 방출이 불가피. 현재 삭감된 30억 중 15억만큼은 추경해 달라고 요청하였는데 구단의 고자세가 고까운 상황에서 지원해 줄지 어떨지 확실한 상황은 아님.
- 민주당 쪽 의원은 15억 지원에 대해 긍정적이나, 자한당 쪽 의원은 회계자료 제출 이후에 지원해야 한다고 서로 주장.
- 어쨌거나 15억 지원이 있어도 그 차액(15억)만큼의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음은 자명하므로 주요 선수들을 정리해야 운영이 가능함. 고액 연봉자들을 방출하거나 여름 이적시장에 팔아야 할 것으로 보임.
대충 이런 상황인데... 진짜 암울하기론 폴아웃급 아포칼립스입니다.










회계는 밥적으론 문제없이 처리하는거 같긴 한데(감사인 의견상 문제없음) 시의회가 원하는건 사업추진비와 같은 수준의 상세자료를 원하니까요. 근데 솔직히 겨우 그 정도 급여 주면서 사업추진비 같은 내역까지 담당할 인력과 시간이 있을런지는...

회계 불투명은 두고두고 발목 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