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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광주전까지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

난 전술에 대해서 세밀하게 아는 사람은 아니라서 전술이 아닌 클럽에 대한 글을 써본다.

 

뭐 쉽게 말하면 우리팀에 대한 비판을 좀 하고싶어서 쓴다.

 

 

1. 성적은 안나올수도 있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많이 보는 개발공러들은 알겠지만, 정말 괜찮은 감독과 괜찮은 스쿼드 그외에도

모든것들이 갖춰졌음에도 이상하게 성적이 안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또한 반대로 여러가지

불안요소를 노출하고, 부족한 상황에도 성적이 반등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예만 봐도 잘 알수있지. 퍼거슨 감독이 지휘했던 맨유가 이후 모예스 체제로

전환하면서 매우 어중간한 팀이 되버린 상황 또한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의외성에 확신을 가져다

주는 점임. 하지만 이렇게 까지만 쓰면 난 분명히 수블을 칭찬하는 글이 될테니 여기까지만 언급하고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해본다.

 

 

2. 성적은 안나올수 있으나, 팀이 망가지면 안된다.

 

난 성적은 정말 안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해. 물론 우리팀이 그동안 가져왔던 이미지를 생각하면

지금 수원의 현실은 매우 좋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어. 단순히 관중이 줄어드는게 우려스러운게

아니라. 우리 팀이 더 이상 다른팀에게 상대하기 꺼려지는 팀이 아닌 한번 해볼만한 팀이 되버리는 상황이

우려스러운거야. 대표적인 예로 EPL 클럽 리버풀을 생각해보자. 이 클럽은 분명히 강팀이지만.

암흑기를 겪던 시기의 리버풀이라는 클럽의 이미지는 '강팀이지만, 우리도 해볼만한 클럽' 이라는 이미지

를 가졌지. 그리고 지금 위르겐 클롭이 부임하고 난뒤의 리버풀은 그런 이미지를 조금씩 벗어가려고는 하지만

무너지는 속도에 비해 이미지를 재구축하는 속도는 느리지. 왜냐면 사람의 인식이라는게 쉽게 벗겨지지 않는것

이니까. 지금 수원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 직면했다. 더 이상 강팀이 아닌 '그냥 개리그의 클럽중 하나' 라는 이미지

라는게 사실상 박혀버린거나 마찬가지야.

 

3. 이미지의 중요성

 

간혹 이런것이 존재하지. 회사를 옮기거나 처음 출근하는 상황에 놓이면, '내가 과연 그 일을 잘할수 있을까?' 처럼

불안감이 생기기 마련임. 물론 축구판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있고, 특히나 어린 선수들이 자주 등장하는 개리그의 경우

더욱더 이미지가 중요해. 강팀을 상대할 경우 어린 선수들은 물론 도전정신을 가지고 좋은 활약을 보여줄수도 있지만

오히려 실제로는 그 과도한 도전정신이 독이 되는 경우가 더 많지. 이미 게임을 치루기도 전에 이미지 싸움에서 이기는

팀이 실제로 반은 먹고 들어가. 물론 어린 선수가 아니어도 팀에 대한 이미지 또한 무시할수 없지. 신인 선수처럼

경험이 부족하지 않지만, 오히려 경험이 있기에 더욱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하지만 물론 오히려 그런

강팀이 흔들리게 될 경우, 역으로 기세를 타게되는점이 존재하지. 하지만 지금 수원은 개리그의 경험 많은 선수들이나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에게 지금도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까?

 

4. 클럽은 미래를 가져야 한다.

 

개리그의 어린 선수들에 대한 출전규정들이 마련되면서 앞으로는 더 많은 신인선수들이 개리그에서 보일거야.

재능도 있고, 우리가 알던 스타들이 아닌 좀 다른 형태의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이 나타날수도 있지.

특히나 개리그 클럽들은 과거보다 더 재정적인 문제에 골머리를 앓아야되는 상황이고, 더욱더 자생적인 환경을

위해 선수유출또한 많아지겠지. 팀에서 대들보 역할을 하는 중고참 선수들도 상당수가 빠져나갈수도 있겠지.(실력만 된다면)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를 최소화 하기위해 유스가 활성화 되는거지. 하지만 클럽은 그 유스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

을 위해 미래를 보여줘야할 의무가 있어. 미래라는건 능력이 된다면 출전할수 있는 희망과 팀의 플랜이 선수를

발전시킬수 있다는 미래를 보여줘야 그들은 기꺼이 우리팀에 자신의 재능으로 헌신하겠지. 하지만 지금 수원은

우리 유스에 있는 어린선수들에게 이 팀에서 뛰면 발전할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나? 물론 우리 클럽보다 좋은

스쿼드를 가진 클럽이 존재는 해. 하지만 우리보다 더 좋지않은 스쿼드를 가진 클럽이 더 많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팀의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클럽에 어떤면을 믿고 유스에 뛰는 선수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수 있을까?

오히려 다른 유스클럽에서 뛰는게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수도 있을텐데 말이지.

 

5. 희망을 주지 못하는 클럽은 살아남지 못한다.

 

프로스포츠의 근간은 결국 돈이야. 하지만 그 돈을 벌어들이는 선수들은 또한 명예욕 또한 존재하지.

특히나 국가대표 위주의 축구문화가 정착해버린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대표라는 명예가 돈이라는 또하나의 목적에

빠르게 도달하는 방법중 하나지. 아니 오히려 우리나라는 명예(국가대표)가 우선되고 돈은 그 이후 쫒아오는 경향이

있다는걸 감안할때 어린선수들은 그러한 명예를 위해서 자신을 더욱더 발전하게 해줄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는

클럽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건 당연한 섭리지. 그렇기 때문에 수원은 더 이상 이미지 손실을 방관해서는 안된다.

만일 우리가 더 이상 강팀으로 남지못한다면, 더 이상 재능있는 어린선수들은 우리팀에 메리트를 갖지못하고

자신의 재능을 다른곳에서 보여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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