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1번 배너2번

채팅방 접속자 :

접속회원 목록
출석
순위 출석시각 별명
출석한 회원이 없습니다.
생일
방문자
오늘:
182
어제:
552
전체:
4,402,415

DNS Powered by DNSEver.com
.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23383

-'2016 리우올림픽'에서 축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병역'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그 와중에 왜곡된 시선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점점 심화되고 있죠. 쉽게 말씀드리면, 병역 혜택은 돈이죠. 그것도 엄청난 돈이죠. 특히 탑랭크에 있는 선수들 같은 경우, 계약금과 연봉의 차이, 장기계약 등이 결정 되잖아요. 더 이상 병역이 병역이 아닌 거에요. 만약 (병역 혜택을) 누군가에게 얼마를 주고 살 수 있다면, 악마와 계약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거죠. 많은 사람들의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해도, 인식 속에는 그런 냉소주의가 깔려 있는 거죠.

만약 혜택을 못 받게 되면 계약에도 어려움이 있고, 다음 대회 참가 등에 대한 부담이 따릅니다. 결국 국가대표로 자발적 헌신이 아니라 병역 의무를 해소하기 위한 통과 의례가 될 뿐인 거에요. 실제론 오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죠. 팀이 눈치도 보이고 시즌 중이고. 드로그바 같은 선수가 자기 나라 내전 중에 국가 대표 대회 참가를 걸고 휴전해라, 종전해라. 이렇게 호소하는 모습, 이런 축구의 아름다움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죠. 이런 상황에서 과연 축구가 아름다운 거라고 아이들에게 내세울 수 있느냐. 병역 문제만 놓고 봐도 이미 아니라는 거죠.

국가 대표 경기가 열리는 그 순간, 뛰는 선수들의 마음에는 병역 혜택이 있어요. 선수들의 잘못이 아니죠. 그런 상황으로 우리가 선수들을 몰아넣고 있다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매번 이런 국제 대회 때마다 병역 문제가 대두됩니다. 외국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조롱 섞인 비평을 내놓고 있거든요. '한국 선수들은 병역이라는 마약을 맞고 경기에 임한다.' 얼마나 듣기 싫은 이야기입니까?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선수들이, 오직 병역을 면탈하기 위해서 열심히 뛴다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결코 좋지 않거든요. 국위 선양의 문제에서도 그렇고. 국가적 과제로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대회 성적으로 혜택을 받는 것 외에는 군경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상무나 경찰축구팀 등 프로에 남아 있으면서 병역이 이행될 수 있는, 이런 제도 자체를 어떻게 할 것이냐. 아예 프로 선수로 등록이 될 경우에는 대체 복무를 통해 다른 형태로 병역을 이행하는 것이 더 낫지 안겠느냐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이 문제가 해결이 되면 앞의 문제가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상황이잖아요. 굳이 대회 성적으로 병역 혜택 주지 않아도 되니까. 그런 전반적인 틀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의 병역에 대해 국가적 과제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지금 방식은 선수 간의 운명이 '운'에 의해서 갈린다고 봅니다. (군경팀이나 대표팀은) 특정인의 선택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기회 조차 부여 받지못하는 다른 많은 선수들에게는 자괴감, 상실감으로 작용할 수 있고, 그것이 형평성 저해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축구협회나 프로연맹 차원에서도 부담일 수 밖에 없거든요.

결국 병역이라는 자체의 본질로 들어가서 생각해야 합니다. 어차피 프로 축구선수가 총 들고 전장에서 제대로 훈련에 임하고, 전쟁을 치를 준비하는 병사가 되는 것은 아니란 말이에요. 어떤 형태로든 축구를 하도록 운영이 됩니다. 상무 또는 경찰축구단에 안 간다고 하더라도 단위 부대로 가서 이 선수들 대부분은 연대, 대대 대표 선수로 뛰게 되고, 결국 축구를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은 축구 경력으로 인정을 받지도 못하죠. 또 축구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다른 동료 사병들에게는 또다른 위화감 주게 되는 것이고요.

그런 부분에서 차라리 프로 리그가 있는 종목의 선수들은 선수 등록이 되면서 대체 복무를 하는 것으로 큰 틀의 변화를 기한다면, 선발 과정의 비리 문제도 사라지고 선수들 간의 기회 균등 문제, 군 전력상에 이질적 요소가 들어와서 생기는 군 사병 간의 위화감 문제도 해소 되고. 여러 차원에서 좋다고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공지 회원 차단, 스티커샵 기능 추가 안내 12 file KFOOTBALL 2017.04.17 8 16612
공지 KFOOTBALL iOS 앱(v1.0) 배포 12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Gunmania 2016.04.22 10 20591
공지 공지 사이트 안내&이용 규정 (17. 3. 3 개정) 7 title: 2015 국가대표 10번(남태희)보시옹 2012.02.13 9 446130
148804 국내축구 내가 생각하는 정리대상 9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낙양성의복수 2016.11.02 1 137
148803 국내축구 일 반차내고 갈까..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현이 2016.11.02 0 55
» 축구뉴스 표창원 제언 "병역특례 대신 대체복무, 공론화하자" 여촌야도 2016.11.02 0 48
148801 축구뉴스 [단독] 안산 떠나 아산 가는 경찰청축구단, 김종필 감독 내정 title: FC안양_구범계역 2016.11.02 0 161
148800 국내축구 아산경찰 감독 김종필 7 title: FC안양_구범계역 2016.11.02 0 285
148799 [개축하] 코바 결혼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CherryMoon 2016.11.02 0 59
148798 국내축구 김영권은 과연 유럽 갈수는 있을까 16 title: 인천 유나이티드CherryMoon 2016.11.02 0 108
148797 개인적으로 우리팀 정리해야할 인물들 7 고공 2016.11.02 0 142
148796 국내축구 트윗질을 하다가 부산fc라는 팀을 알게 됐는데요 9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sayho! 2016.11.02 0 206
148795 국내축구 우리 중앙미들 삼형제 어떻게 될까ㅋㅋㅋㅋ 11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낙양성의복수 2016.11.02 0 170
148794 카툰 축구팬 여친되기! '16 - #4 다용도 새노트 2016.11.02 0 310
148793 국내축구 1부 리그 팀수 줄이는거 어떻게 생각해? 9 코르코 2016.11.02 0 207
148792 국내축구 수원이 다시 예전처럼 돈 펑펑쓸수있는방법 8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현이 2016.11.02 0 185
148791 배신의 역사 3 file 골청 2016.11.02 0 146
148790 수블 인천 경기 인천팬 친구랑 갈 예정인데... 8 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오이도비에리 2016.11.02 0 2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44 745 746 747 748 749 750 751 752 753 ... 10669 Next
/ 10669
.
Copyright ⓒ 2012 ~ KFOOTBA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