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가지 글을 써보겠음.
1. 개고기 문화 이전에 식육문화.
개고기를 섭취하는게 왜 미개할까? 그동안 인류역사를 쭉 돌이켜보면 인류는 수렵생활을 통해서 꾸준히 식육문화를
보였음. 특히 유목생활을 하던 시대에는 더욱더 그랬지. 유목생활의 문제점인 식량의 '불안정적 공급'이라는 크나큰 단점
은 단순히 '개고기'냐 '닭고기'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먹을수 있는것'과 '아닌것'의 차이였을뿐
다만 후에 인류가 농경시대로 접어들면서 정착을 하고 안정적인 식량 수급이 가능해지면서 부터 단지 개고기냐 닭고기냐의
문제는 필수목적이 아닌 선택적인 목적이 되어버렸지. 왜냐면 농경으로 얻어지는 식량으로도 어느정도 식량 자급율을
높일수 있었고, 고기 또한 식량으로써의 필수요건이긴 했지만, 식량으로써의 점유율은 '절대'가 아닌 '부분'으로 바뀌었기
때문임. 물론 그럼에도 특이한 식육문화가 꾸준히 이어져 온것은 부유한 사람들은 '미식'으로써 찾게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먹을것이 부족하기에 찾게 되는 현상이었기 때문임.
2. 개고기는 미개한 문화다?
사람도 동물이다 라는 말을 아는사람이 있을거야.
물론 사람은 동물에 비해서 큰 사회를 구축했고, 인간의 문명이란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은 동물에 비해
우월하다 라고 생각할수 있음. 물론 맞는말임. 하지만 사람을 사람답게 해주는 문명이라는것이 붕괴된다면? 예를 들면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있는 다양한 문명의 혜택이 사라진다면?
저러한 극한적 상황에 몰리면 사람은 먹기 위한 즉,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해야되지. 물론 고대처럼 농경을 하면 된다 해도
농경은 제한되는 점이 많고, 그중 하나가 시간이라는것. 당장 먹을것이 없는데, 언제 작물을 심고 재배하고 먹을거지?
당장 생존이 급할때는 가장 빠른건 어업이나 수렵임. 수렵의 행위에서 그 대상이 되는 동물은 피아를 안가리는거고
흔히 개발공러들도 아는 사람중 한명인 전직 SAS 출신인 베어그릴스의 Man & Wild를 생각해보자.
거기서 보면 베어그릴스는 정말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걸 많이 먹고 생존을 위해서 별의별걸 다 이용하지.
왜냐면 내가 생존을 하기위해서는 자연이라는 거대한 환경이 내 신념대로 움직여주지 않기 떄문임.
예를 들어서 나는 개고기를 안먹음, 근데 개고기를 안먹으니 수렵활동에서 개는 잡지말자. 라는게 가능할까?
어쩔수없이 먹어야되는 상황이 생기지. 일단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내가 위에서도 얘기 했지만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는건 문명의 혜택. 그리고 그 문명의 혜택중 하나가 식문화고.
대표적으로 유럽에서 문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 애들은 자신들의 자부하는 문화중 하나가 식문화야
그리고 영국이 문명국으로써 약간 패널티를 가지는게 "영국 음식은 존나 맛없어" 라는 인식이고.
게다가 역사가 생각보다 짧은 미국은 문명으로써의 패널티가 다양하지만 그중 하나도 짧은역사를 기반으로
한 미국 전통음식의 부족임. 미국을 대표할만한 전통있는 음식을 고르라고 하면 생각보다 애매할껄?
3. 개고기에 대한 안좋은 시각은 사실 서구권의 인종차별적 시각임.
난 솔직히 개고기를 미개하다라는 시각은 전형적으로 서구권의 인종/문화차별적 성향이라고 본다.
대표적으로 유럽은 개고기를 안먹었을까? 안타깝지만 유럽의 개고기 식육문화는 언제부터 시작했다가 아니야.
고대 로마가 건국 되기 이전부터 개고기는 먹었어. 심지어 스페인의 일부 지방에서는 아직도 개고기를 별미로
먹고있지. 불과 100년전만 하더라도 파리에는 개고기 전문 정육점이 있었지.
아문센 탐험대 또한 개고기를 먹었어. 근데 왜 동양권 문화에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미는거지?
솔까 우리나라의 개고기 문화에 대한 논란이 가장 핫했던 때는 브리짓 바르도라는 미친 여자가 개고기에 대해서
지랄할때였지. 근데 브리짓 바르도는 생각을 해봤을까? 동양의 개고기문화 이전에 지들이 식민지를 차지하려고
기를 쓸떼, 다른 국가와 전쟁을 하면서 남의 나라 문화재를 약탈하면서 반환을 얘기할때 지들이 더 관리잘할수 있으며
이것은 프랑스의 재산이라고 하는게 더 미개하다는걸?
누구 말따라 개고기 문화는 관리와 유통이나 기타 문제들에 있어서 올바르게 공급되고 올바르게 사용되는가를 따져야
할 문제지. 개고기를 먹는게 미개한 관습이라고 보는건 정말 안좋은 소리임.
그리고 개를 사랑한다면서 개한테 구운 쇠고기 먹이는게 진정 개를 사랑하는걸까?
예전에 다큐멘터리 중에 인간 멸종이후 인간이 구축한 인간세계가 변하는 모습을 주제로 만든 다큐가 있었음.
그중에서 감명깊은건 주둥이가 작은 개들은 생존하기가 힘들다고 했지. 근데 그 주둥이가 작은 개들이
모두 인간의 품종개량등을 통해서 벌어진 문제가 아예없을까? 또한 야생적 성향의 개를 인간관습에 맞춘다는
문화자체가 문제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