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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마다 각자의 논리가 있고, 티셔츠 문제도 그렇게 세부적인 입장 차이나 이해의 정도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문제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함.

 

메갈리아의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그동안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힘들었던 여성들에게 다가온 의미라거나

그로 인해 메갈의 미러링에는 반대해도 그들이 가져온 프레임에는 찬동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렇게 위해성이 있는 극단주의자 집단이 보편적 페미니스트들의 의견을 일부 대변하는 수준에 이를때까지

우리 사회는 얼마나 그럼 그런 사람들을 끌어안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렀는지.

 

이런 것들까지 생각해볼 것들이 굉장히 많고,

때문에 수많은 토론이나 반성, 의견교환과 이해가 필요한 시점인데

정작 오가는 건 극단주의자 성토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마녀사냥이나 몰아가기 정도지.

거기에 더 신난 극단주의자들까지 설쳐대고.


 

웹툰작가들 목록 쫙 만들어놓고 한국 서브컬쳐계가 어쩌고 하는 걸 보고 왔는데,

이번에 원래도 반신반의하던 루리웹이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는 데 정말 대실망.

적어도 이 새끼들이 이해를 바란다거나, 마녀사냥이네 뭐네, 폄하네, 왜곡이네 이런 소리 하는 거에는

난 더 이상 쉴드도 이해도 하고싶지 않다.

 

김자연 이슈는 솔직히 성우 말대로 몰이해 + 티셔츠 문구가 가진 프레임에 대한 지지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서

회사의 깔끔한 대처나 본인의 당당한 태도가 오히려 호감이었음.

물론 넥슨이 몰아가는 마녀사냥꾼들에게 굴복하듯 빠른 대처한 게 좀 많이 아쉽고 교활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거긴 지금 이미 만신창이라.........

Who's 유지환

?

참고로 말해두는데, 이거 본명이 아니무니다.

영어아뒤의 한글화이무니다.

  • ?
    title: 부천FC1995역보 2016.07.22 16:06
    이와중에 블리자드는 아나 성우 교체.(3년 전에 성희롱 등으로 논란이 있던 동료 성우를 옹호한 적이 있음) 본인이 성우쪽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는데 내부적으로 조율을 한 듯 싶음. 넥슨의 일처리와 비교할 수 밖에...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6:17
    근데 사실 어떤 의미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비난받던 사람 잘 써놓고 문제 터지니 부랴부랴 한 느낌이라...
  • ?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꼬까꽁 2016.07.22 16:19
    커뮤니티들이 죄다 미쳐 돌아 가는 듯.. 극단을 극단으로 대처하고 있고 웹툰을 규제해야 한다는 말을 대놓고 하고 있네.. 그렇게 되면 진짜 모두에게 손해인데...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6:30
    루리웹 놈들 죄다 게임규제에 방구석폐인, 사회부적응자 취급 당해봐야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지.
    지들이 뭐하는 지도 모르고 마녀사냥중인듯.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코코아 2016.07.22 17:11

    루리웹하는 지인들 많은 입장에서 저말 굉장히 불쾌하네.. 방구석폐인? 사회적부적응자? 한꺼번에 싸잡아서 욕질하네..

    여기서까지 감정싸움하게 만드는것도 아니고 말을 너무 심하게한다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코코아 2016.07.22 17:19

    이 댓글은 소위 말하는 덕후계층에 대한 편견이 담겨있는 댓글같아 참 안타깝네

  • profile
    title: FC안양_구블레이크 2016.07.22 16:28
    요즘 한국이나 미국 사회 둘 다 극단주의자들이 자주 보여서 걱정된다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6:40
    유럽도 10년 전부터 극우세력이 날뛰고.........
    20세기의 황금기는 가고 시대의 변곡점에 와 있다는 느낌
  • ?
    title: 포항스틸러스_구유싣재학생 2016.07.22 16:31
    원래 문제가 되었던 이슈는 묻히고 극단적인 병림픽밖에 남은게 없는...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6:40
    얼마나 생각하는 힘이나 토론하는 습관이 사회 전반에 모자란지 요즘 절실히 느낌
  • ?
    title: 포항스틸러스_구유싣재학생 2016.07.22 16:52
    그 점에 대해서는 교육의 부재도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혐오가 날뛰는 걸로 봐선 자기들이 적이라고 생각되는 대상에 대한 무차별적인 분노가 퍼지고 있는거 같아.
  • profile
    title: FC안양_구geo철 2016.07.22 16:59

    "루리웹 놈들 죄다 게임규제에 방구석폐인, 사회부적응자 취급 당해봐야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지.
    지들이 뭐하는 지도 모르고 마녀사냥중인듯."

    이거 너무 나간 소리인데...
    덕덕하게 생활하는걸 삶의 목표로 둔거 같이 보이면 이렇게 쉽게 말해도 되는건가? ㅎ

    일단 횽이 말한 전체 논조는 동의 함
    근데 업계쪽에서 루리를 왜 무시못하고 이번에 민감하게 보냐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실제 서브컬쳐 구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유저가 직접 활동을하는게 루리야
    해당 분야의 매출의 상당한 기여를 하는 집단이고 자기 소비기업에게 어필이야 할 수 있는거지

    이번 사건이 터졌을때 전우용 교수가 횽이랑 비슷한 논지로 글을 올렸어
    단순히 몰이해와 특정 사상에 대한 지지만으로 비판을 하고 제제를 할 수 있는가?
    여기에 루리 사용자들이 전우용 교수에게 트윗으로 왜 자기들이 이 문제를 민감하게 보는지 트윗을 하고
    하루동안 전우용교수는 트윗을 꼼곰히 살펴보더니 공식적으로 현재 비판 의견을 수용한다고 사과를 했어

     

    쉽게 루리는 페미니즘 자체를 옹호한다고 해서 이 일을 벌이는게 아니야
    메갈리아라는 주체에서 주장하는 방식의 페미니즘을 공공연히 지지하는걸 반대한다는 거지
    미러링같은 방식이 아니고, 사전 그대로 남자와 여자가 평등하게 대우를 받는 페미니즘을 이야기 하자는거

    거기에 웹툰 전반에 대한 조소가 나오는건
    문제화된 웹툰 작가들이 "그래서? 웹툰안보려고?" "니네가 아무리 그래봐야 매출에 변화 없어"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작품을 구매한 독자들에게 직설적으로 내려까는 듯한 트윗으로 응수를 한게 컸어

    오늘자 전우용교수가 이런 트윗을 올렸어

    "백인 기독교 제국주의자들이 무슬림들에게 자행해 온 숱한 만행에 비하면 우리는 그 만분의 일도 되갚아 주지 못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우리의 투쟁은 정당하다."
    이게 IS의 노선입니다. 이걸 비난하면 '기계적 중립'인가요?

    횽이 생각하는 건전한 방식으로 사회를 논의하고 바꿔가는게 필요한데
    지금 횽 글에서는 오히려 루리에 대한 극단적인 논조가 있는거 같아
    좀 더 이야기를하고 크게 생각을 해봅시다

  • profile
    신감독님 2016.07.22 17:20
    메갈리아와 메갈리아4의 차이도 다 생략하고, 단순히 메갈리아의 주장들에 동의할 수 없는 차원을 넘어서서 "메갈리아라는 주체에서 주장하는 방식의 페미니즘을 공공연히 지지하는걸 반대"하기 위해 이런 극렬한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이 사상적으로 정당합니까?

    "건전한 방식으로 사회를 논의하고 바꿔가는게 필요한데" 너무 폭력적이고 혐오적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아요?
  • profile
    title: FC안양_구geo철 2016.07.22 17:39
    댓글에 그럼 메갈하고 메갈4가 나뉘게 된 흐름하고,
    그 과정에서 메갈4가 왜 모금을 하게 되었고
    모금 과정에서 적시된 내용가 메갈4가 직접 언급한 실제 사용용도가 왜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메갈과 직접 송사를 겪고있는 기존 작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작가들이 동종업계 종사자로써 메갈의 시각을 지지한다는 멘트를 하고 있는게,
    그럼 역으로 기존에 송사에 휘말린 작가들은 작가들의 범주에 들지 않는것인가? 라는 문제까지

    이 긴걸 댓글에 다 달수는 없었다는 점을 이해부탁드립니다
    자자 일단 루리에서 말하는게 메갈의 방식은 페미니즘의 건전한 방식이 아니다. 라는 전제로
    이번 문제에서 대중매체에서 그들 기준에서 불편한?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고를 지지한다는 트윗을 했고,
    특히, 과거에 동종업계 종사자의 사회문제에 대해 잘못된 의사표현으로 구설에 오른 사람을 루리가 비판했어
    기업에서는 프리랜서 고용된 사람에게 지정된 계약을 준수하고 결과물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지
    이걸 "부당해고"라고 포장해서 역으로 들고 일어선게 시발점 아닌가?

    적어도 이 과정까지는 폭력적이고 혐오적인 의사 결정이 없다고 봄
    단편적으로 나온것 같지만, 해당 성우는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비판을 받은 전력이 있었고
    그간 행적을 바탕으로 성우덕후라는 집단에서 먼저 일어난거였음
    이건 서브컬처 문화 내에서 서로를 잘 아는 집단과 개인 사이의 판단의 문제였음

    근데 이게 일이 역으로 커지는 과정 여기까지도 문제는 없다고 봐
    세상에 모든 일이 온전히 하나의 생각만 있는것도 아니니까
    근데 역으로 이걸 다시 반대하는 과정에서 "부당해고"와 같은 사실의 곡해가 있었고,
    집회, 작가층에서 일어난 구독자 깍아내리기 등이 일어났어

    양쪽다 문제가 있겠지만, 도화선은 저 부분이었다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와 정도를 지키지 않은 비난의 난무
    그 흐름이 폭력적으로 변질된 지금의 상황인거지,
    처음의 문제제기 -> 기업의 반응 -> 이에 대한 재반론 딱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봄
  • profile
    신감독님 2016.07.22 19:00
    '자자 일단 루리에서 말하는게 메갈의 방식은 페미니즘의 건전한 방식이 아니다. 라는 전제로
    이번 문제에서 대중매체에서 그들 기준에서 불편한?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고를 지지한다는 트윗을 했고,
    특히, 과거에 동종업계 종사자의 사회문제에 대해 잘못된 의사표현으로 구설에 오른 사람을 루리가 비판했어
    기업에서는 프리랜서 고용된 사람에게 지정된 계약을 준수하고 결과물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지
    이걸 "부당해고"라고 포장해서 역으로 들고 일어선게 시발점 아닌가?'

    메갈의 건전하지 않은 방식이란 건 미러링을 이야기하나요? 이 미러링을 건전하지 않다고 보는 걸 대중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남성, 그것도 일부의 남성이라고 정확히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미러링의 모든 표현들을 지지하지 않지만 최소한 이 미러링이 지금껏 미소지니 즉 여성혐오가 한국사회에서 얼마나 일상적이었는지를 환기시켜주는 계기가 된 건 분명하조.

    그걸 부당해고라고 포장?해서 들고 일어났다가 아니라 특정 사회현상에 입장을 표명한 일로 일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분노했다고 봐야 적절할 겁니다.
    사상표현의 자유가 압살된 사례가 쟁점이지 그걸 부당해고 때문이라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포인트를 잘못 짚으신 것 같습니다.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9:04
    개인적으로 이 글에 담긴 미러링 에 대해서는 나도 의견을 달리하고 싶음...
    환기시켜주는 계기로는 훌륭했지만,
    이미 메갈리아의 미러링은 그 이상으로 선을 넘어갔다고 봐서.
    이젠 단순히 설득해야 할 대상들의 반감만 사는 최악의 도구가 아닐까...
    모든 남자들이 미러링에 적힌 말들처럼 나쁜 말을 여자한테 하는 것도 아닌데 불특정다수한테 저주를 퍼붓고있으니.
  • profile
    신감독님 2016.07.22 19:12
    미러링의 범위와 출구전략조차 없었기 때문에 문제점이 많긴 했는데 미러링의 방식에 의미가 있었던 건 남성을 설득한다는 차원보단 차별에 둔감했던 여성을 깨워줬다는데 있지 싶어요.
    역사에서 많이 지켜봐왔듯이 구조화된 의식개혁은 온건한 방법으론 안됨.
    많이들 지적하는 것처럼 메갈 이상의 스텝과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profile
    title: FC안양_구geo철 2016.07.22 19:21
    페미니즘 운동이 오래된 서구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을 전개합니다.
    메갈류가 취하는 극단적 대응을 취하는 곳도 있고.

    하지만, 요즘들어 서구쪽에서는
    그런 극단적 프레임은 다시 극단적 대응을 야기시킬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자성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극단적 운동을 지양하자고
    페미니즘 단체내에서도 비판하고 있구요.
    메갈류의 방식만이 유일한 답이라는거 너무 성급한 판단 아닌가요?
  • profile
    신감독님 2016.07.22 20:20
    메갈류의 방식이 유일하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서구에선 이미 페미니즘 운동이 정착된 곳이니 온건한 방식도 통할 수 있겠조. 미국과 서구에서 페미니즘 운동도 처음에는 극렬했습니다. 유럽쪽 페미니즘은 지금도 그리 '온건'하지 않아요.
  • profile
    title: FC안양_구geo철 2016.07.22 20:27

    서구에서 페미니즘이 정착되었다는 것은 너무 단순히 보는거 같습니다 ㅎ
    정착이 되었으면 변화가 있을꺼고 페미니즘은 현상으로 끝났겠죠?
    지속적으로 NGO가 운동한다는 것은 아직 덜 변화했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말씀하신데로 아직도 개혁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극단적인 방식이 여태껏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반대 효과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새로운 과정의 논의가 이미 진행중인것이라고 보는 것이 좀 더 포괄적으로 보는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서구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극단적 방식에서 출구전략이 이미 시행되고 있는것이지요.
     

    예전에 댓글로 달았지만... 우리 사회를 한번에 급격하게 변화를 시키려고 한다면

    분명 그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이 함께 발생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사회 전반의 평등적인 구조변화는 차분히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하나씩 가운데로 맞춰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되요.

    이런 생각에서 너무 급진적이고 자극적인 현재 방법보다는 다른 논의와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profile
    title: FC안양_구geo철 2016.07.22 19:18
    이건 실제로 메갈에서 한소리를 가지고 말씀드린겁니다.

    "페미니즘을 옹호해서 작가가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

    그리고 이 멘트는 진보계열 언론사의
    해드라인에서 여러번 차용됩니다.

    제가 맥을 집어 생각을 말한게 아니고
    실제 흐름이에요.

    이에 넥슨과 작가 본인이 부당해고는 없었고,
    작가본인도 더이상의 문제제기를 원치않는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제 생각은 중간에
    반대의사와 기업의 수용 그리고 재반론
    여기까지 절차에 대한 긍정과
    그 이후 변질과정에 대한 부분이 다입니다만?

    그리고 전 남성이라고 안했습니다만 ㅎ
    루리유저라고 했지요
    이거 비난하는사람이 일부남성 아니에요.
    온라인 대형 커뮤의 유저가 다수 동조중입니다.
    여긴 남성도 여성도 있어요.
    심지어 기존의 척을 세우던
    루리 인벤 일베 오유 등의 각커뮤 유저가
    동시에 일어난건

    남여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흘러가는 현상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겁니다.

    사상의 표현 자유로 제제당하는거 문제 있습니다.
    일베나 메갈 회원이라은 사실자체로 비난받을 필욘없죠.
    근데 말씀드렸듯 시작은 사상의자유 때문이 아니에요.

    문제된 성우가 성우커뮤에서 이미
    성추행관련 사건에 부적절한 의사표명으로
    지속적으로 문제화된 경력이 있었고.
    이번 의사표명이 지난 행적과 결부되서 처음 판을 하기 시작한겁니다.

    처음 의사표명한 쪽에서는 단편적인게 아니고
    누적된 행적을 기준으로 비판했고,
    기업이 이를 수용했어요.
    그리고 다시 재반론이 나왔죠.
    여기까진 문제없다고 분명 생각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후 과정에서 작가집단의
    독자층 비아냥이 도화선이 되었고
    서로 비난과 비아냥만 남은 상황이죠.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6.07.22 17:21
    이 댓글에 대해 할 말이 좀 있어서 끼여들자면
    전우용씨가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입장을 정리한 과정은 형의 서술처럼 그다지 건강하지 않았다고 봐.
    성우 옹호측은 자기들과 비슷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 굳이 설명 트윗을 보낼 필요를 못 느꼈고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필사적이었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들보다 발언의 공신력이 높으면서 해당 이슈를 자세히는 모르는 사람이었으니까.
    전교수님 판단은 존중하지만 이건 다소 화력전의 성격이 있었고, 나무위키의 메갈리아/사건사고 서술을 앞세운 반대측이 이긴 걸로 봐야할 수도 있어. 입장이 바뀐 후 옹호측이 뒤늦게 멘션을 보내도 한 번 다시 정한 입장이 바뀌는 일은 없었지.

    루리웹 유저들의 다수가 메갈≠페미니스트 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요 며칠간 나무위키 리스트에 등재된 사람들이 받아온 멘션들을 보면... 걱정이 많이 돼.

    그리고 내가 아래 글에 썼듯이 티셔츠를 사는 일 = 메갈 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공격당하는 많은 작가들이 메갈 활동을 하고 있지도 않아. 그런데 정말로 건강한 양성평등을 논하길 원했다면 그들이 공격받고 이런 사단이 일어날 이유도 없었겠지.
  • profile
    title: FC안양_구geo철 2016.07.22 17:30
    일단 @페이지더소율 횽의 이야기에 덧붙여서

    일부 작가들이 실제 문제의 논의는 보지 않고
    "한 성우가 개인적인 지지 성향때문에 부당해고를 당했다" 라는 처음 기사 논지에서 시작됐다고 봐
    그러니까 전체적인 맥락은 읽지 않고 동종업계 관계자로써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거겠지
    근데 대다수의 사람은 "그 문제가 아닌데 단순히 동종업계기때문에 반대를 위해 반대하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봐

    티셔츠를 사는 일은 메갈을 지지하는 일이라는 등식은 설명할 수 없겠지,
    근데 문제 지금 흘러가는 부분에서 키배뜨는 작가나 메갈쪽 사람들은 공공연히
    메갈의 시각에서 메갈의 언어로 맞대응을 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거 같아 그래서 더 불이 활활타는거 같고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방향을 정리해버린 중간 사람들이 늘어버리니까
    이건 뭐 이도아니고 저도아니고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6.07.22 17:42
    본질을 모르면서 동종업계 관계자라서 동참했다는 추측은
    이번 사건에서 입장을 밝힌 작가들을 바보로 아는 말이지.

    이게 진짜로 말이 안 되는게,
    1. 메갈이라는 집단을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2. 티셔츠 텀블벅 주최측의 실상을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3. 얘가 진짜로 메갈이라서 그랬을 것이다
    난 여기에서 벗어나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어.

    이건 그냥, "메갈의(혹은 메갈리아4의) 실체를 안다면 이번 일에 반대할 리가 없다"라는 믿음 때문에 생기는 일이고
    그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해. 그 사람들이 단체로 메갈인게 아니라.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7:48
    나도 여기에 어느정도 동감.
    메갈의 해악성은 알고 있더라도 그 해악성보다 사회에 필요한 메시지를 만들어낸다던가,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만인에게 다 다른 동조(혹은 혐오)의 레벨이 있을 수 밖에 없음.

    일베와는 같은 방식의 혐오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또한 태생부터 다를 수 밖에 없는게,
    일베는 특정 정치이념이나 정치인에 대한 조롱이나 왜곡을 가지고 컸다면
    메갈은 기본적으로 부조리한 형태의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의식에서부터 시작했잖아.
    저 비판의식에 머무른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
  • profile
    title: FC안양_구geo철 2016.07.22 17:55
    ㅇㅇ 횽 의견에 동의함

    그냥 생각생각들 이야기 되는걸 말한거니까 ㅎ
    근데 진짜 모르고 의사표명한 일부 사람이 진짜 있긴 있더라고
    그래서 더 그런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

    근데 그렇다고 해도 지금 일부 대응 행태가
    선을 벗어나게 한 도화선 중에 큰 몫이
    작가라는 집단에서 동료작가에 대한 사상적 지지를 하는데
    독자라는 집단에 대해 무지하고 감정적인 것으로 까내린
    흐름들에 있다는건 사실이고
    그런 대응은 아무리 다양성을 존중하더라고 잘못된거라 생각해 ㅎ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6.07.22 18:29
    그건 맞아 ㅋㅋㅋㅋㅋㅋ
    사실 오늘 오전까지도 도화선이 독자 무시 발언에 있었다는 건 인지 못했어. 사람들이 하던 개돼지 얘기가 이거였구나.
    (그 피해를 모든 작가들이 나눠받고 있는 건 여전히 씁쓸하지만)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7:25
    아 내가 말한 건 저게 약간 기존 사회가 가진 편견같은 거잖아.
    게임 역시 과하게 몰입하면 어떤 특정한 안좋은 부분이 부각될 수 있는데,
    게임을 좋아한다는 점만 가지고 똑같이 왜곡당해봐야 그 때 본인들이 뭘 했던 건지 몸소 느끼려나, 하는 얘기였음.

    물론, 저는 게임 업계 종사자로서도 저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7:34
    그리고 나도 웹툰작가 중 일부가 뻘소리 한 거 들었고,
    물론 루리웹 유저들이 페미니즘 자체에 반대해서 이런 사단을 주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알아.
    오히려 메갈리아라는 극단주의자들 행동에 분노하는 의도가 크다는 건 알고 있지.

    다만 티셔츠 한 장이 담은 의미에 공감한 사람들 중에서,
    저것이 정확하게 어떤 집단을 후원하는 판매행위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고서 샀을까?
    혹은 그 집단이 실제로 어떤 단점을 가진 집단인가를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알고서 샀을까?
    또는 그 집단이 가진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집단이 궁극적으로 이런 보편적 이들의 정치적 스탠스를 얼마나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이 난 모두 빠져있다고 봐.

    일베 때도 마찬가지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회악은 그냥 생긴다고 생각하지 않아.
    메갈리아라는 집단이 어떤 이유에서 생겼고, 왜 평범해보이던 많은 여자들이 이 집단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집단의 메시지에 부분적으로 공감하고 동조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서
    메갈리아가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을 해야하는 시점 아닐까.
    최소한 그런 의미의 김자연 성우 사과문까지 나왔다면 거기에 대한 논의가 발생해서
    왜 그녀를 지지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나오는 지 생각해야 되는 거 아닐까?

    루리웹의 지금 행동들 보면 그런 점은 없고,
    대부분이 와 저 놈들 다 메갈이었네 거르자, 하며 비난하고 조롱하는 방식밖에 없어.
    심지어 소위 '보빨' 하려고 저런다 라는 소리도 거침없이 하지.
    이런 이유에서 나는 이번에 크게 실망하고 있음
  • profile
    title: FC안양_구geo철 2016.07.22 17:43
    응응 이건 나도 오해를 한 부분이네 미안미안
    근데 단적인 예로 쓴게 오히려 한쪽을 너무 깍아내리는 예시 같아서 좀 그랬어 ㅎ

    위에 댓글에 달긴 했지만, 이미 흐름이 너무 지나간거 같아
    처음엔 근거를 가지고 비판이 시작되었고, 그걸 기업이 수용했고, 거기에 반론이 나오기 시작했지
    요거까지는 좋았는데, 순간 정상적이지 못한 비난들이 난무하기 시작했고
    비난에 비난으로 응수를 하니까 조롱만 남은 상황이 된거 같아

    사실 충분히 건설적으로 나갈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메갈쪽이야 원래 루리나 다른 커뮤랑 그렇게 지냈으니 그러려니 했을텐데
    작가들이 직접 고객을 상대로 그래버리니까 나름 서브컬쳐라고 설움도 있고 했던 충성도 높은 독자층이 폭발한거지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7:58
    아무래도 내가 가진 실망감의 크기만큼 강하게 쓰였다보니 그렇게 읽힐 수도 있었겠지 ㅋㅋ 이해함.
    내가 글을 잘 못 썼다는 반증이지 뭐.

    나도 지금 시점에서 정리되긴 틀렸다고 봐.
    작가들 중 병크 터트린 사람들도 말을 주의했어야 한다고 보고.
    물론 이해가 되기도 하는게, 이게 뭐 토론이 될 정도로 서로의 관점을 이해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왜 지지하는지 해명이 되든 설명이 되든 할텐데 그런 거 싹 빼고 자기 할 말들만 해버리니
    빡칠만도 하다 싶기도 해. 그런 말 있잖아, "말을 해도 못 알아먹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루리웹 등 진보적 색채가 있는 커뮤니티들이 특히 이러는 것도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강박이 어느 정도는 불러온 이슈라고도 보는데,
    그런 커뮤니티들에서 특히 이런 방식으로 자기 통제가 안되는 점들을 여러 번 봐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6.07.22 21:53
    참고로 현재 한국에서 진보/보수와 여성관은 그닥 상관관계가 없음...
    중식이밴드 여혐논란 때 정의당 당원게시판이 참 재밌었지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코코아 2016.07.22 18:10
    @유지환

    피드백이 없어서 다시 여기다 댓글달겠음. 사회적부적응자나 방구석폐인같은 말은 소위 말하는 덕후 계층 전반부를 비하는 발언이고, 나도 루리웹 지인들이 많은 편이라 불쾌하게 받아들였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피드백이 없네. 횽의 방식은 넘어가더라도 언어 선택에 대해선 부적절하다고 생각 안하나? 개발공에 덕후들 많은거 알고도 저런말을 쓰나.. 인천빠가 문제 저질렀다고 여기서 개천개천 거리면 어떻게 받아들이겠음?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8:19

    아 쏘리 댓글 알림이 하나 보면 다 날아가버려서 알 방법이 없었네.
    그 피드백 사실 위에 댓글로 적은 내용에도 있긴 한데 다시 적을께.

    저런 게 지금 가장 덕후 계층이 경계하는 왜곡된 이미지잖아.
    그러나 아직도 일부 사회 구성원들은 저런 왜곡된 이미지를 거리낌없이 덕후 계층한테 내뱉고 있고.

    물론 그런 이미지와 동일하게 행동하고 보여지는 일부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
    다만 그렇게 싸잡아서 왜곡해서는 당연히 안되지.

    근데 이건 난 이번 메갈 논란에서도 충분히 대입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보거든.
    메갈리아에서 나오는 많은 정치적 입장표명들 중에는
    메갈 극단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공감가거나 지지할 수 있는 내용도 있다고 보니까.
    근데 '지지'라는 행동이 어떤 의미에서 나온 행동인지 제대로 이해를 하려는 움직임은 없고
    너 지지? 너 메갈! 하는 식으로 논리가 흘러가고, 그렇게 싸잡아서 왜곡한 다음에 조롱하고 모욕하고 있단 말이지.

    그런 점에서 루리웹을 위시한 많은 덕후 계층한테 실망했다는 거고,
    과연 그들이 저런 식으로 왜곡된 채 싸잡아서 모욕당해보면 본인들이 무슨 짓을한 건지 알까? 하는 의도로 했던 말이었어.
    그 말에는 물론 내가 쓴 험한 말들이 내 진심이 아니라 왜곡된 형태를 묘사하려고 쓴 거라는 의도가 있었는데,
    위에 댓글에도 썼듯이 내 표현력이 좀 모자랐다고 생각하고 있음.
    하지만 어쨌든 최소한 오해하지는 말아달라는 거.
    나도 게임 만드는 사람이라..........저런 말 진심으로 해 봤자 내 발등찍기임 ㅡㅡ;;

     

     

    [아 내가 말한 건 저게 약간 기존 사회가 가진 편견같은 거잖아.
    게임 역시 과하게 몰입하면 어떤 특정한 안좋은 부분이 부각될 수 있는데,
    게임을 좋아한다는 점만 가지고 똑같이 왜곡당해봐야 그 때 본인들이 뭘 했던 건지 몸소 느끼려나, 하는 얘기였음.

    물론, 저는 게임 업계 종사자로서도 저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라고 댓글에 적었었음 참조하시라고.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코코아 2016.07.22 18:30
    ㅇㅇ 오해가 있다면 풀어야지 ㅎㅎ. 나도 좀 과민반응 했던건 있음. 특히 저런 말들은 내가 생활하면서 매우 많이 들은 말들이기도하고 특히 개발공에서까지 저런말을 볼꺼라곤 상상을 못했던건 있음. 뭐 어쨌든 내 말에 대해서 알아줘서 고마움.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2 18:33
    ㅋㅋ...난 심지어 덕후 문화쪽에 회의감이 많은 편이라 발 잘 안 들여놓는데도
    저런 왜곡 이미지 관련해서 너도 그럼? 이런 소리 많이 들어서 엄청 짜증 많이 내고 그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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