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이나 부천팬을 포함한 시민구단 지지자분들은 아마 널리 알고있을 팁일꺼 같은데 그래도 혹시나 싶어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별건 아닙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지자체에서 어떤 지원이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는 의회의 회의록을 검색해 보는 것도 제법 괜찮은 방법이라는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팀은 경기장이 팀 소유가 아니라 임대 형식을 취한다는 건 잘 알고 계실꺼고, 이 경기장을 소유하는 주체는 대부분 각 지자체입니다. 예를 들면 충주 험멜에서 있었던 락커룸과 샤워실 공사대금 집행과정과 예산을 깎을지 더할지 등이 시의회에서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 나와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식으로 팀의 시설 개선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죠. 특히 시민구단의 경우엔 아예 구단 자체가 의회에서 예산심의와 감사가 이루어지다보니 기업구단보다 더 상세하게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구요.
성남FC 같은 경우엔 2015년 감사를 통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면서 현재 진행상황을 알 수도 있고, 또 의회에서 자기네 시민구단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2015시즌엔 공무원도 두번 정도 동원했었다는 이야기도 여기에서 나오죠. 시민구단은 별도법인이긴 하지만 돈이 나오는 주요 출처는 성남시의회다보니 시의회 감사에서 성남FC의 간부들을 소환하여 연말에 감사받은 내용도 소개됩니다. 성남의 유소년 예산이 13억원인데 이 중 스포츠 토*토로 받은 금액이 9억원, 성남시에서 3억원이 지원되었으며, 나머지는 기타 출처로 되어 있다는 것도 여기에서 소개됩니다. 또 유소년 감독을 뽑는데도 가능하면 시민구단이니까 성남 지역연고를 둔 지도자가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 등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연고지이전에 대한 기록도 여기에서 적으나마 찾을 수 있습니다. 시청쪽에서는 연고이전에 대해 "이거 다 조금 더 지원해 달라는 제스처다. 저쪽이 치킨게임을 유도하는거다"라는 식으로 시의회에 밝히는 반면, 시의회쪽은 이런 구단의 제스처를 제법 신중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LG의 연고이전에 법적대응 가능성을 논하는 것도 나옵니다.
다만, 이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검색하기가 좀 빡셉니다. 특히 수원에 연고를 둔 팀들이 진짜 찾기 어려운 감이 있는게 여기는 축구단만 해도 수블, 수프, 수원여축이 같이 있다보니까 개별 팀에 대한 지원자료를 찾기가 정말 빡셉니다. 이 중에서도 그나마 수프는 FC로 검색하거나 여축은 여자축구단으로 검색하면 거의 대부분은 콕 집어 찾을 수 있는데 수블은 찾기 힘들어요. 진심. 블루윙즈라고 부르는 회의록이 거의 없어서 수원삼성으로 검색해야 하는데 아시겠지만 이렇게 검색하면 수원에 위치한 삼성 계열사들의 현황같은것도 포함되어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좀 웃긴 부분도 있는게, 경우에 따라선 자기네들이 예산 허가해 주고 나중에 너무 많은거 아니냐고 뒷북치는 의원도 있어서 참 재미있습니다. 체육쪽은 신경도 안 쓰다가 예산금액만 보고 이거 너무 많은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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