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울리는 강원FC의 ‘잔인한 갑질’
기사입력 2016.05.11 오전 06:00
최종수정 2016.05.11 오전 06:00
강원 구단의 행보는 적자인 재정상태를 해결하려는 자구책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구단의 부채는 지난해 12월 현재 48억원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단장 출신인 조태룡 사장이 지난 3월 부임해 신입 인턴사원 11명을 뽑으면서 기존 직원들은 돈을 벌 수 있는 마케팅팀으로 전보시키는 등 변화의 폭도 적지 않다.
예고된 사태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사이에 구단의 수장이 임은주 전 사장에서 최중훈 사장 대행(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바뀌었고, 이어 조태룡 사장이 부임하면서 선수단 규모도 고무줄처럼 바뀌었기 때문이다. 강원 선수단 운영에 정통한 한 관계자 ㄷ씨는 “임은주 사장 시절에는 29명으로 선수단을 확정지었지만, 갑자기 올해초 36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명확한 경영 방침과 일관성 없는 구단 운영 탓에 일어난 일이다.
선수들은 이번 사태에 눈물만 흘리고 있다. 외부에 도움을 청하면서도 “이러다가 다른 곳에서도 축구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강원 선수단도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6연승을 내달리며 클래식 복귀에 꿈을 키워가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팀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었다. ㄷ씨는 “벙어리 냉가슴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다”며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모두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룡 사장은 “상비군과 관련해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구단 재정 문제로 어렵지만 선수단 숙식 지원책도 일부 검토하는 한편 상비군을 이끌 지도자도 곧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http://me2.do/G5dXdA7k
기사입력 2016.05.11 오전 06:00
최종수정 2016.05.11 오전 06:00
강원 구단의 행보는 적자인 재정상태를 해결하려는 자구책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구단의 부채는 지난해 12월 현재 48억원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단장 출신인 조태룡 사장이 지난 3월 부임해 신입 인턴사원 11명을 뽑으면서 기존 직원들은 돈을 벌 수 있는 마케팅팀으로 전보시키는 등 변화의 폭도 적지 않다.
예고된 사태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사이에 구단의 수장이 임은주 전 사장에서 최중훈 사장 대행(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바뀌었고, 이어 조태룡 사장이 부임하면서 선수단 규모도 고무줄처럼 바뀌었기 때문이다. 강원 선수단 운영에 정통한 한 관계자 ㄷ씨는 “임은주 사장 시절에는 29명으로 선수단을 확정지었지만, 갑자기 올해초 36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명확한 경영 방침과 일관성 없는 구단 운영 탓에 일어난 일이다.
선수들은 이번 사태에 눈물만 흘리고 있다. 외부에 도움을 청하면서도 “이러다가 다른 곳에서도 축구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강원 선수단도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6연승을 내달리며 클래식 복귀에 꿈을 키워가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팀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었다. ㄷ씨는 “벙어리 냉가슴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다”며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모두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룡 사장은 “상비군과 관련해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구단 재정 문제로 어렵지만 선수단 숙식 지원책도 일부 검토하는 한편 상비군을 이끌 지도자도 곧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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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자극적인 기사지만 감정적인 것 빼고, 요약하자면..
임은주 전 대표이사 1월 말에 손 떼고 성립된 최중훈 임시 대표이사 시절에 선수단이 대폭 늘었고, 3월 말에 취임한 조태룡 대표이사가 그 선수단을 조금 경솔하게 다뤘다. 는 이야기가 되는구만.. 구단에 돈이 없어서 지원이 소홀했고.
강원랜드에서 스폰금액 지불이 늦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만 받으면 2군 코치도 구하고 숙식 보조금도 줄 수 있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