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의 이야기인데
유니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항상 자이크로를 '한국 탑' 이라고 생각했었어...
왜냐면 색감이나 디자인이 정말 엄청났거든
독창적이잖아!
또 축구 소외 지역 후원하는 것도 멋졌고!
그래서 연말에 페메 보냈는데 한번 본사로 오라고 해주셨어ㅎ
4시 30분쯤 갔는데 사람들이 다 나 알아봤어ㅋㅋㅋㅋ 반갑다고
대표님이 일단 앉아 있으라고 하고 나는 폰 하면 이상하게 보일 거 같아서 폰도 안하고 주변 보고 있었고
대표님이랑 누구랑 얘기하는 거 듣고 있었음.
대표님은 무슨 인터뷰 잡혔다고 나가시고
40분쯤 지나서 디자이너님이 오셔서 한 30분쯤은 유니폼이랑 인생 썰 얘기했어
일단 색감이 너무 좋다니까 좋은 이유를 알려주셨어
근데 그거 사업 비밀일까 봐 말은 못하겠어...
여러 가지 디자인 도안이랑 패딩 만드는 과정 같은거 알려주시고
할말 없냐고 하시길래 최근 스폰서 상황 알려달랬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셨는데 기대할만할 일이 있다고 하셨어
(그게 고양 자이크로 이야기 일듯)
말씀은 안 해주셨는데 벽 한 면에 '후원 목록'이라고 적혀 있었고
거기에 여러 유스팀이랑 김해 시청, 안산, 고양 만 적혀 있길래 자연스럽게 안양이랑은 끝났음을 알았지ㅋㅋㅋㅋ
마지막으로 가지고 싶은 팀 유니폼 없냐니까 안산 꺼 달랬는데 없어서 기본 킷 하나 주셨음
(작년 안양 유니폼이랑 같은 킷인데 색이 와인색에 카라가 검정색)
그리고 마지막으로 명함 주셨고 며칠 뒤에 디자인 시안 몇개 보냈어
다음에 해주신다 했는데 전문가랑 얘기 한걸로 이미 만족ㅎ
일단 느낀 점은 자이크로는 일당백으로 모두가 바쁜 회사고 (심지어 대표님까지)
추구하는 목표가 고양 자이크로 엠블럼에도 있다 싶이 '축구 그 이상의 가치' 인 듯.
지금은 중소기업이지만 충분히 대기업이 될꺼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