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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이 떠올리는 가장 흡사한 조합은 과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사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콤비다. 김두현·황진성의 경기력이나 플레이스타일이 스페인을 넘어 세계 축구 전설로 기억될 두 선수와 비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중원 구성에 있어 공·수 밸런스를 뜻한다.
김두현은 “우리나라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게 대부분 한 명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나 스페인을 보면 공격형 미드필더 성향을 지닌 두 선수가 함께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니에스타와 사비의 조합이다. 두 선수는 수비 가담이 그리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또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만들어나간다. 나 역시 황진성과 힘을 합치게 된다면 다른 패턴의 경기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감독님 생각도 비슷하다”라고 전망했다. 더 멋진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 보였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김두현은 “지난해 우리 팀과 맞붙었던 상대들은 ‘김두현과 황의조만 잡으면 된다’라는 식으로 생각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상대가 이렇게 생각하는 상황 자체가 우리 팀에는 좋지 않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때로는 측면 등 여러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황진성이 가세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보고 있다. 집중 견제에서 벗어날수록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김두현은 다소 틀에 박힌 듯했던 지난해 성남의 중원에 비해 더욱 다양한 조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든든히 등 뒤를 지켜주던 수비형 미드필더 ‘단짝’ 김철호가 태국 촌부리 FC로 이적한 공백이 다소 크긴 해도, 좋은 능력을 지닌 다른 선수가 존재하는데다 김 감독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할 게 없다는 게 김두현의 견해다. 사비와 이니에스타에 못지않은 멋진 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을 황진성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낼 수만 있다면 성남의 허리는 그 어느 팀에 부럽지 않은 막강함을 자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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