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팀은 측면이 망한건 다들 아실테고.... 사실 그런 의미로 난 고무열이 와서 (현재 몇몇 인원들이 나간다는 전제하에) 우리팀 뎁스 늘려주는 건 좋다고 생각함.
현재 이적시장 루머들 보면
1. 로페즈 이적설
2. 이근호 이적설
3. 베라 아닌 톱 외궈
정도가 있는데
1,2번 1개라도 확정되면 고무열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포지션은 동궈형 및 2선자원과 로테로 중앙에 알박기가 있을테고.
3번이 확정되면 그간 퐝이 고무열을 활용했던 제로톱이나 쉐도우는 최소 주전으로는 절대 불가능.
그리고 (올시즌은 힘들었지만) 이 자리엔 김동찬도 있어서 백업조차 험난한 전북 생활이 기다리고 있겠지.
그리고 우리팀 입장에서는 플레이스타일은 다를지라도 측면에서 뛰는 기존 선수들과 롤이 너무 겹쳐. 톱이 가능한 측면 윙포워드 이거 하나만 봐도 이미 한교원(물론 폭망했지만 내년엔 젭알 잘할거야 ㅠㅠ)이 있는데...
저 3개 다 실패해도 고무열의 주포지션은 이미 레오나르도가 있어서 넘볼수도 없을테고.
뭐 어쨌거나 애가 유창현이나 이승렬만큼의 능력치는 절대 아니니 난 주전 경쟁을 각오하면서 백업으로라도 울팀 오는건 환영.
근데 고무열이 포항 생활하면서 받았던 기대치를 생각해볼때 굉장히 아쉬운 선택이지 않을까.
앞으로 '선수'의 미래를 생각해보자면 썩 좋은 이적은 아닌 것 같다. 황선홍 감독이 고무열 한테 가지는 기대치도 염두해 두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