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야, 신입 골키퍼니까 잘 해줘라”
노상래 전남드래곤즈 감독이 이광석(40) 골키퍼 코치와 김병지(45)를 향해 농담을 건넨다. 이 코치와 김병지는 노 감독의 장난에 씩 웃는다.
전남은 지난 16일 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이 코치를 선수로 등록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세 번째 골키퍼인 한유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남은 골키퍼는 김병지와 김민식 뿐이다. 전남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 코치를 선수단으로 올렸다. 이 코치가 K리그 선수로 등록된 건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골키퍼 코치가 병지옹보다 5살이나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