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원축구가 극혐축구를 추구하는지라 다른건 볼게 없어도
은근히 구자룡은 보는 맛이 있네.
얘 뭐, 크게 실수한 경기가 올해는 광주전으로 생각되고
작년에는 풀시즌 7경기 출전해서 7경기 다 못하긴 했는데..
뭐 올해 아챔 포함하면 대략 7경기 나온걸로 아는데, 이 정도면 장족의 발전인듯..
여튼, 요즘에 구자룡에 흥미가 생겨서 자주 관찰해본 결과
일단
- 피지컬이 좋아짐
- 그래서 공중볼에서 상대한테 잘 안밀림
- 공중볼 위치선정도 개선
이게 가장 눈에 보이는 성장세이라고 생각됨.
작년에 삽질할때도 스피드하고 점프력은 좋았는데 기본적인 수비개념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근데 여기서 가장 궁금한게 발전된 부분은 피지컬이 맞는데
이 수비개념하고 또 가장 문제가 되었던 집중력 문제는 어찌 키웠는지 미스테리임.
이게 한순간에 고쳐지지 않을텐데 말이야..
집중력 문제가 가장 심각했는데
작년에 포항전에도 그렇고 자기 위치 못지키고 남의자리까지 침범해서 지 자리에 공격수 프리하게 두던가 그런 문제하고
전반적으로 너무 산만하게 수비하니까 다른 수비수들, 특히 헤이네르가 풀백으로 나왔던 북패전 같이 다른 수비를 너무 고생시키는 타입이었지.
결론적으로 피지컬 키우고 본인의 신체능력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맞는데,
도대체 이 집중력문제는 어찌 고쳐나갔는지가 가장 미스테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