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은 K리그 사령탑으로 2006년부터 9시즌동안 292경기를 소화했다. 통산 성적은 99승68무125패다. 2002 한·일월드컵대표팀의 수석코치와 2002 부산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을 거친 그는 2006년 경남 창단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프로구단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경남에서 2시즌을 소화한 그는 2008년 전남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겨 3년간 활동했고, 2012년부터는 상주 감독으로 4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박 감독은 프로 지도자로 활동한 지난 9년간 많은 성과를 이뤘다. 그는 2007년 창단 2년차인 경남을 리그 4위에 올려놓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전남에서는 2008년 리그컵 준우승을 따냈고, 2009시즌에는 리그 6위로 챔피언십 진출을 성공시켰다. 상주 사령탑으로는 2013시즌 챌린지 초대 우승과 함께 최초의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역대 K리그 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지도자는 100명이 조금 넘는다. 이 중에서 100경기 이상 팀을 이끈 감독은 40여명 남짓이다. 그만큼 100승 달성은 쉽지 않는 여정이다. 최근 들어서는 계약기간이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는 지도자가 한 시즌에도 대여섯명씩 나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통산 100승 달성은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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