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te.com/view/20150122n03714
제목 : '늪 축구'가 한국의 '상징'이 돼서는 안된다
- 늪 축구라는 단어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 좋지못한 경기력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 많은 골을 넣지 못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 약한 공격력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 수비에 치중하고 실점하지 않으면 된다는 인식도 들어있다
-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도 내포되어있다
그런데 난 이 늪축구가 우리 정체성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국내적으로는 쉬운팀들이랑 할때 꾸역꾸역 축구 한다고
냄비근성 부릴 네티즌들이 많이 사라질 것도 같은 생각도 들고
국외적으로는 한국이라는 팀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생각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등.
실제로 늪 축구의 이미지만 차용 해오는게 아니라, 축구 실력마저도 그렇게되면
제 아무리 수비로 철저하게 내려가서 비김 작전을 시전 하는 팀들에게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한골은 우겨넣을 수 있게 될꺼고 축구후진국에게
시원하게 이기지 못한다고 무슨 쇼크니뭐니 지랄하는걸 "늪"으로 설명하기도 쉬워짐
공격수의 대다수가 외국 용병인 개리그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게 어렵다면
결국 페이크9를 쓰든 제로톱이든 그 늪 전술 맞춤 국대가 되는것도 좋지 않겠나
뭐 그런생각이 들었음.
아마 개발공 하는 횽아들은 카테나치오를 객관적으로 후진 전술이라고 자신있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꺼라 생각해. 카테나치오라는건 수비축구와 같은 "전술" 축구라기 보다, 축구 규정집을 파헤쳐서 분석한 "전략" 축구 같은 거거든.
"카테나치오 데 꼬레아"도 아니고, "티키타코(레아)"도 아니고 "힛앤런"도 아니고
"롱볼사커"도 아니고 "NEUP"싸커 라고 순수 한국어로 알려지는거. 그 의미에는
"한국은 쉽게 이길 순 없는 팀"이라고 담겨있는거. 난 괜찮은거 같음
기묵직이라고 대차게 까던시절은 다 까먹었지. 지금은 다 기느님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