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주장인 박성진(29)이 광주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악연을 끊으려 한다.
안양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4라운드 광주와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만 만나면 안양은 작아졌다. 올 시즌 초반에는 쾌조의 3연승으로
리그 1위까지 올랐으나 광주원정에서 0-2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광주전 패배 이 후 안양은 4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챙기는 부진을 거듭했고
리그 순위도 5위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에도 선두권 진입의 길목에서 광주에게 번번히 발목이 잡혔다. 지난 시즌 5월 광주원정에서는
후반 47분까지 2대 1로 앞서고 있었지만 통한의 자책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8월에 열린 홈경기에선 전반에만 3-1로 앞서며
승리를 목전에 뒀으나 후반에 연속 2실점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박성진은 “지난해부터 광주와는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악연은 끊으라고 있는 것이다. 요즘 우리선수들의 컨디션과 분위기가 좋다. 광주를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도 크다”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번 홈경기만큼 광주와의 악연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연승으로 가는 과정에 광주를 희생양으로 삼겠다. 그리고 악연에
마침표를 끊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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