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엇을 얻기 위해 평가전을 하였는가?
평가전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였는지 궁금하다. 다들 예상하듯이 알제리를 겨냥한 스파링상대 였던거지.
상대는 시차적응도 덜 되고 잔디, 기후등 환경변화에도 익숙하지 않은 팀이다. 더군다나 아프리카에서 월드컵 진출도 실패한 팀으로 최고의 전력이 아닌 1.5진 급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상대와의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은 자신감을 협회는 흥행을 앞으로의 기대감과 홈감독의 선수선발 등 잡음 돌파구로 사용하려 했던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뭐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패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박주영이 문제가 아니다. 뭐 하는 거지?
이번 국대팀의 특징은 20세 이하 청대팀부터 뛰던 선수들(구자철, 기성용, 윤석영등)이 홍명보감독의 지휘하에 매년 발을 맞춰왔고 기존의 선수진에 다른 선수들 몇몇 넣은 것 뿐이다.
자,, 선수 논란에 문제가 있었다면 조직력인 부분에서 무엇을 해야하고 어떤 플레이가 최선인지는 오랫동안 뛰어온 선수들이 잘 알 것이야. 이것을 우리는 조직력이라고 불러. 하지만 어제 이팀에는 조직력이란건 없었어.
모두가 다 자기 플레이만 하고 있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모른다는 거지.
코치진의 무능함에도 직결되는 이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지는 모르지만 그닥 기대가 안돼.
이유는 홍명보 감독 자체가 전술적으로 특이하다거나 밸런스가 훌륭하다거나 그런면이 안보이거든.(20세 이하때부터 쭉 봐보며 느낀점임)
3. 홍정호의 부상 장면
홍정호가 부상 당하기 직전 들었던 생각은,,
누가 지고 있는 팀이지? 왜 우리는 압박을 안할까? 전방 압박을 안하니 뒤쪽도 술술 뚫리지 였어.
홍정호의 부상은 상대가 전방압박을 타이트하게 가져갈 때 볼처리가 늦어지면서 발생한거야. 역습상황으로 실점도 마찬가지.
하지만 우리선수들은 이기려는 의지도 별로 없어 보였고 압박의 강도는 매우매우 약했어. 물론 중앙의 미들진들 어슬렁 거린것들도 문제이지만 박주영부터 압박이 하나도 안돼. 그러면서 무슨 수비축구를 하겠다는 거지?
4. 공격할 수는 있는거니?
상대가 강하면 상대보다 전력이 약해서 공격 못한다고 하고,,
상대가 약하면 상대의 밀집수비땜에 공격을 못한다고 한다..ㅋㅋㅋㅋ
여태껏 봐온 홍명보의 공격전술은 최악이고 개선 조차 되지 않았었는데 어제는 더 심각. 상대에게 위협적인 뒷공간 침투도 없고 그렇다고 중미에서 찬스메이킹도 없다. 오로지 윙에게 볼을 주고 알아서 하라고 끝.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홍명보가 택한 방법은 구자철의 활용인데 어제처럼 구자철이 닌자가 되어버리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대안책도 보이지 않는게 현재의 모습.
내 생각에 어제 가장 돋보이던 패스를 하던 선수는 김영권 뿐. 나머지는 다 별로.
5. 개선방안은?
알제리보다 한수 아래인 튀니지를 상대로도 제대로 된 공격도 못하는 팀이 뭘 하겠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9백 세우고 셋피스나 얻어내서 골 넣는게 현실적인 대안일 듯.
이 팀에서 필드골이 나올 확률은 극도로 적을 거야.
6. 선수들의 컨디션?
상대선수들도 피로감을 느끼는 건 매한가지.
안정환 말대로 본선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면 지금 컨디션 나쁘다는 건 공감해.
다만 그들과 우리의 다른점은 우리는 본선 첫경기에 사활을 걸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겠지만 상대는 Second Round를 목표로 올린다는 점.
첫 경기에서 안좋은 경기력을 보였을 시 우리는 바로 추락할거야. 만약 16강 가더라도 체력적인 부담으로 골골 거릴거고.
7. 역대 최악의 감독으로 기억될지도,,
홍감독이 맡은 이후로 전적 확인해본 사람 있어?
선수로서는 국대에 엄청난 영광을 가진 사람이지만 감독으로는 당장 잘려도 뭐라고 할 말 없을 정도로 성적이 안좋은데 꾸역꾸역 버티고 있다.
덕분에 우리 피파랭킹은 뚝뚝 떨어지고 각종 조편성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감독은 내부화합만 잘해도 50%는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 홍명보 감독의 장점은 내부화합만인 것 같아. 그것도 모자라게..
믿을만한건 이케다 코치 뿐인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
덧. MBC 중계 보는데 김성주 너무 산만해. 힘과 체격의 유럽, 기술의 아프리카 같은건 도데체 뭐야? 물론 안정환이 아주 정확하게 집어서 해설해주기에 들을 만 했지만 채널 선택권이 있다면 MBC 안볼듯. 마치 송재익-신문선 콤비가 떠올라서 별로..
2. 어제 최악을 꼽자면 미들. 밥줘를 비난하기엔 볼 공급 자체도 별로여서. 하긴, 몸개그 하나는 있었네요.
3. 이 꼴로 8강을 노리다니. 아시아 8강도 가능할 지 의문.
4. 그래도 조별라운드 2승1무 예측은 그대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