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어든ㅣ광저우 누른 전북, 승리할 자격 충분했다
(중략)
어제의 경기를 보면서 이러한 질문이 떠올랐다.
'전북은 이렇게 멋진 공격 축구를 하는데, 왜 최강희 감독 시절의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러한 축구를 하지 못했을까?'
어쩌면 그 이유는 전주인지도 모르겠다. 전주라는 환경과 자신이 조련해온 선수들이 주는 편안함이 차이점을 만드는 것 같다. 선수들과 매일 훈련장에서 호흡하며 한가족과 같은 완벽한 팀워크로 팀이 돌아간다. 감독은 선수를 잘 이해하고 아끼며 선수들은 감독을 존경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또 다른 버전의 ‘전북’으로 변모하기를 기대했지만, 대표팀은 전북이 아니기에 그렇게 되는 것이 불가능했다 (어쩌면 그냥 단순하게 전주 시내의 맛있는 음식들과 비빔밥 때문이 아닐까?!)
최강희 감독조차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를 수도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전북처럼 경기했다면 대표팀의 축구 역사에 특별한 챕터가 만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전북 팬들은 그렇게 되지 않아 안도했을지도 모른다. 대표팀이 전북처럼 하지 못한 까닭에, 전북 모터스와 봉동 이장이 예전과 같은 강력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으니 말이다. 축구에는 아이러니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403n3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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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문어 이자식은 이걸 지금 칼럼이라고 쓴거여? 소설을 쓴거여?
집나간 영국 문어의 개념을 찾습니다.
아.. 축협약맛 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