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연고의식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내 얘기를 하자면
난 대구에서 태어났고 대학원 마칠때 까지 잠깐 구미와 해외에서 3년 정도 생활한것 빼고는 대구에서 떠나본 적이 없음.
물론 그 후에는 취업때문에 서울로 올라왔지만 암튼 지금까지 인생 통틀어서 포항에는 놀러간 것 빼고는 살아본 일이 없지.
뭐 대구살면서 포항에 바다보러, 회 먹으러, 친구 만나러 뻔질나게 드나들긴 했지만.
개축에 발을 들였던건 '98 월드컵이 끝난 후였고, 당시에는 대구에 개축팀도 없어서 젤 가까운 포항가서 경기를 보기 시작했음. 그러다 '02 월드컵때 대구에서 포항에 경기보러 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걸 알게되고 섭터 가입해서 단관 댕기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대구엪씨가 생기면서 같이 대구서 단관댕기던 사람들 절반 넘게 우리 고장팀 응원해야하지 않냐며 대구엪씨로 넘어갔지만, 난 팬고이전같은건 영 내키지가 않아서 계속 그대로 남아서 지금에 이르게 된거임.
그러다 보니 연고의식을 부르짖는 글들을 보면 항상 궁금한게, 내 연고의식에는 문제가 있는건가 싶더라고. 나도 나지만, 만약 지금 대구사람중에 포항 축구가 재미있어서 대구가 아닌 포항에 축구를 보러 오는 사람이 있다면, 또 지금 서울 살고 포항엔 연고가 하나도 없지만 포항 축구가 좋아서 보러 가는 이들은 연고의식 고취에 반하는 인종들인가 싶은 의문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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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적당히 부르짖어야지... 나중에 혹시나 원주에 프로팀이 생겨도 나는 강원FC 지지를 철회할 수가 없음... 이미 내 팀인걸 ㅇㅇ
후발주자가 그래서 더 불리한 포지션에 있는 건 사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