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113n03352
김신욱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에서 '뻥 축구' 논란에 휩싸여 한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절치부심해 홍 감독이 원하는 스위칭(선수 간 위치 교환) 공격 전술를 연마하기 위해 박주영의 경기 비디오를 보고 연구했다. 197㎝ 장신을 이용해 헤딩만 잘한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발로도 골을 넣으면서 지난해 11월 스위스·러시아 평가전에서 원톱 합격점을 받았다.
이근호는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은 유력했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근호는 이번에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뛰면서 경기 템포가 느려지고 불필요한 볼터치가 많아졌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스스로 혹독한 훈련을 하면서 지난해 9월 아이티·크로아티아전에서 골을 넣었다. 홍 감독은 이근호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별 훈련 프로그램을 짜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