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회뜨러 다녀왔는데
운전하며 오가는 내내,
회뜨는 내내 난데없이
오범석이가 보고싶어 지는 것이다...
(뭐 오범석을 회뜨고 싶다는 그런얘긴 절대 아니고)
이전 커뮤니티에서
필자가 수원의 오범석이 박현범이에 대한 극히 박한 평가를 한탓에
수원의 지지자들 중에선
저 인간은 오범석이 박현범이에게 웬수 진일이 있느냐 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다만
본인이 오범석이를 박하게 평하는 것은
프로 입단 이후 해가 가면 갈수록 늘어나는
쓸데없는 좋지않은 습관이 점점 몸에 배어버려
어릴때 제법 스마트하게 플레이하던 모습을 점점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늘상 박하디 박한 코멘트를 쏘며 지적질을 했던것인데
오늘 따라 이상하게 오범석이의 플레이가 보고싶다.
브라질 가기전에
적어도 한번쯤은 더 기회가 주어져봤으면 싶다.
내가 요근래 몇년간 오범석이를 대표팀에서 보고싶다 라는 얘기를 하는건
오늘이 처음인듯 하다.
오범석은 07아시안컵이 인생대회였고
그 이후엔 그때 만큼의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한게 사실이다.
그 대회때 김치우, 오범석이 워낙 정점을 찍어서
그 잔상이 오래남는데..
둘 모두 그 이후 탈장수술을 하면서 그당시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는게 두고두고 아쉽다.
둘 모두 06 도하아시안게임, 07 아시안컵, 그리고 그 이후 허정무 체제에서 까지도
한 3년을 국대 붙박이로 뛰더니만
치우는 09년에 탈장으로 쓰러지고
오범석이는 남아공 다녀와서 탈장으로 쓰러졌다.
현재 대표팀 라이트백에 뽑히고 있는 창수, 용 카드는 분명 현재 우리가 사용할수 있는 최상의 카드다만
(뭐 여전히 진포도 한번쯤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당연히 갖고 있다. 그러고보니 진포를 처음 추천했던게
딱 2년전 이맘때였다. 그때 한창 조광래 체제에서 빌드업 잘게 써는 라이트백이 필요했던 지라 ..)
무튼, 용-창수 둘 모두 확고한 임팩트는 태극마크를 달고서는 아직까진 못보여주고 있기에
(특히나 용 같은 경우는 소속팀에선 거의 지적질 할것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직 국대에선, 특히나 이청용과 발맞춰 본 시간이 없어서인지 오버랩 올라갈 타이밍을 전혀 못맞추고 있다...
심지어는 이청용이 측면에서 볼을 키핑하며 용이가 오버랩 올라올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으나, 용이는 그 타이밍을 전혀 못맞춘채
올라갈 타이밍에도 후방에서 본인 라인만 지키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계속 그런식의 모습이 되풀이 된다면
크로스 정확도와 수비가 용이보다는 좀 불안하더라도 창수 카드가 더 중용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청용과의 호흡이 시간의 지남에 따라 시너지를 낸다면 국대 라이트백 고민은 끝일 것이다.)
여하튼,
오범석의 최근 마지막 A매치가
3월 26일 상암에서 였는데..
그날 경기에서
공중볼 클리어링이나
최감독이 주문한 대로 전술적으로 곧잘 수행했던 피딩등은 분명 좋았으나
오버랩 올라간이후 그날따라 유독
마지막 크로스가 엉망이었던지라 경기 끝난이후
여론에 뭇매를 얻어맞긴 했지만
그래도 근래 오범석 경기들중에선 개인적으론 맘에들었던 그날의 플레이였다.
여하튼 왜 그런진 모르겠으나
오늘따라 유독히 오범석이가 보고싶다.










카드캡터 오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