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1번 배너2번

베스트


채팅방 접속자 :

접속회원 목록
출석
순위 출석시각 별명
1 00:00:03
title: 성남FC까랑까랑
2 00:00:04
title: 성남FC까랑까랑
3 00:00:11
title: 부산 아이파크뽀까
4 00:00:22
title: 내셔널리그엠블럼안양3~11/부천FS12~2
5 00:00:27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수원시
방문자
오늘:
843
어제:
881
전체:
3,451,640

DNS Powered by DNSEver.com
.
조회 수 214 추천 수 7 댓글 4


이놈의 인생
가진 능력으로 뭔가를 해보려니 도저히 답이 안나오고
로또가 아니면 안양으로 가는건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고
그렇게 기다렸던 내 팀이 내가 울산으로 내려오고 나서 한해만에 생길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지 ㅋㅋ

그래도 초반에는 정규직까진 아니었지만, 아무튼 현대자동차 다니면서 돈을 꽤 만지니까
KTX 타고 왔다갔다해도 부담 없었고, 연차도 마음대로 쓸 수 있으니까 눈치 보일 일도 없었는데
촉탁계약 잘리고 다시 예전의 인생으로 돌아오고, 이제는 홀몸도 아닌데다 집사까지 돼버리니까
시즌권까지 사놓고도 1년에 홈경기 서너번 가는것도 벅찬 지경에 이르렀네 ㅋㅋ

내팀 경기 한번 보려면 경기 개최시간 기준 하루 전, 최소한 대여섯시간 전에 집을 나서서
300km가 넘는 거리를 내차로 운전해서 가는게 진짜 보통 정신력 아니면 힘들다는걸 요즘들어 스스로 느낀다
그런 와중에 오늘 파컵 결승 구경(이라 쓰고 경민이 재용이 구경갔지롱) 가는데
일요일 오전에 마냥 뒹굴거리다가 경기시작 한시간 전쯤에야 부스스 준비해서 집을 나서는데
차 몰고 가니까 경기장까지 30분도 안걸리더라?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진짜 자괴감같은게 들더라.
내가 지금 인생에서 안양 올라갈 일이 사실상 없어보이는데
그냥 울산에 뼈 묻는다 생각하고, 20년지기 친구들한테 평생 욕처먹을 각오 하고,
팬고이전을 감행해볼까 생각까지 했다.

그렇게 경기장에 갔고, 문수야구장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다음 경기장까지 걸어가는데 집사람이 툴툴거렸다.
"뭐야.. 그냥 소풍분위기잖아.... 오늘 축구하는 날 맞아?"
"원래 축구하는 날은 가슴속에 총이나 칼 하나쯤은 품고 오는거 아냐?"
"뭐야.. 원정 유니폼 입고 저렇게 당당하게 다녀도 되는거야?"
"내가 축구 잘못 배운거야?(???)"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라.
내가 무슨 생각을 한거야.
마누라는 바꿔도 지지팀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잖아?
ㅋㅋㅋㅋ

그렇게 경기를 보고, 우승 세리머니까지 다 보고,  다른 선수들 다 돌아가는데도 끝까지 남아서 팬들이랑 사진 찍는
정재용 선수 모습까지 지켜보고(새끼 안양에서 배운거 큰 팀 와서도 팬들한테 잘 하는구나 생각 들더라 ㅋㅋ)
팬들에게 인사 마치고 돌아가는 정재용을 보고 용기 내어 불렀다.
"재용아!!!! 너 출세했닼ㅋㅋㅋㅋㅋㅋㅋ"
정재용 선수가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더라?
점퍼를 벗어서 안에 입고 있던 안양 트레이닝복을 보여줬다
재용이가 자기 왼쪽 가슴을 탁탁 치더라
그거 보니까 눈물이 나려고 했다 진짜로 ㅠㅠ















그래 내가 있을 곳은 안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울산서포터보니까울산팬하고싶은마음이싹사라지더라
편집메뉴에취소선버튼좀다시살려줘라 @보시옹 


안내

※ 7회 이상의 추천을 받은 글을 모아둔 게시판입니다.
※ (2013년 3월 22일 이전의 글들은 원문이 따로 존재하여 댓글/추천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 (해당 날짜 이후의 글들은 원문 자체가 이곳으로 이동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크풋볼 선정 K리그 30년 잉여 일레븐 19 file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05.26 3 26572
공지 크풋볼 선정 K리그 30년 베스트 일레븐 10 file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05.26 8 25946
1811 축구 조축 엠블럼 자랑 12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05내사랑 2017.12.08 8 208
1810 축구 2017 K리그 헬린지 워스트 어워드 발표 4 file title: 성남FC후리킥의맙소사 2017.12.08 9 156
1809 축구 [경축] 올해의 K리그 클래식 워스트 일레븐을 공개합니다 12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로드포크의정령 2017.12.07 13 159
1808 축구 오랫동안 기다려온 내 고장 팀 안산 그리너스 4 title: 안산 그리너스 FCCRAZY 2017.12.04 16 239
» 축구 최근들어 살짝 흔들렸던게 사실이다 4 골청 2017.12.04 7 214
1806 축구 [개스트 일레븐] 올해의 워스트 일레븐 입후보가 마감되었습니다 16 title: 인천 유나이티드로드포크의정령 2017.12.01 8 213
1805 축구 기업구단이 연고이전하겠다는데 소속 선수나 코칭스탭이 무슨 힘이 있겠느냐는 의견이 있다. 10 file 골청 2017.11.23 10 504
1804 축구 다음부터 워스트 신인은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 4 title: 2015 울산H 6번(마스다)호드의희망가로쉬동지 2017.11.21 8 245
1803 축구 2017년 클래식&챌린지 워스트 어워드 후보를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38 title: 인천 유나이티드로드포크의정령 2017.11.20 10 486
1802 축구 제 3자가 끼어드는 거 같아서 좀 그런데 적당히 하자. 5 title: 서울 유나이티드강일동짬고양이 2017.11.20 10 288
1801 축구 어디서 챌린지들이 감히? 나가있어!!! 10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계양산도사 2017.11.20 11 247
1800 축구 JP에 대한 단상 7 title: FC안양_구안양사나이 2017.11.09 10 318
1799 축구 현재까지 리그 키퍼 성적 정리 12 file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7.11.09 10 275
1798 축구 현재까지 R리그에서 각 팀이 테스트해본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들 13 file title: 수원 FC정무관진진 2017.11.08 12 320
1797 축구 최근 수원빠 형님들 언행이 좀 과격하다. 9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Asili 2017.11.01 14 444
1796 축구 경고한다. 9 title: 인천 유나이티드인천살고싶다 2017.10.29 13 500
1795 축구 이겼다 ㅠㅠ 6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유세프 2017.10.26 10 227
1794 축구 김건희 파울은 맞지 2 부광 2017.10.25 12 179
1793 축구 마지막 퍼즐 찾기가 끝이났다. 1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계양산도사 2017.10.18 7 108
1792 축구 탈원전 반대 서명하고 왔다 74 file title: 2015 인천 20번(요니치)흐히히흐헤헤 2017.10.18 11 5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1 Next
/ 91
.
  • W.I.T. TEAM
  • 풋케위키
  • 팀블로그 축구공작소
  • 대한축구협회
  • 프로축구연맹
  • 실업축구연맹
Copyright ⓒ 2012 ~ KFOOTBA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