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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J리그에서 동남아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협력구단 관계 및 선수교류도 활발하고 프랜차이징도 과감하게 하고 있다.


이에 한국 축구팬들도 난리가 나서 '이러다 동남아 시장 J리그에 뺏기겠다' 'J리그 부럽다 엉엉' 하고 악을 쓰기도 하다가, 금세 다른 떡밥에 휩쓸려서 이야기가 사그라들고 이러면서 한 1년 정도 시간을 보낸거 같다.


근데 시간도 이 정도 흘렀으면,

J리그는 동남아에서 얼마나 얻어간게 있을까? 

그리고 후발주자인 우리는 J리그의 행보에서 어떤걸 배우고 어떤건 배우지 말아야하는가? 

거시적으로 동남아를 접근하는 K리그의 방식은 어떠해야 할까? 


이런 논의도 할 시점이 되었다고 보는데, 여전히 한국의 주류 축구커뮤니티는 'J리그 부럽다' 'K리그 행정 ㅅㅂ' 등 단편적인 반응만 동어반복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일단 짧게나마 J리그가 지난 1년간 동남아 축구에 얼마나 발을 들이밀었는지를 단편적으로 살펴서 'K리그가 동남아를 접근하는 방식은 어떠해야 할까?' 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한다.



1. J리그의 동남아 진출 어디까지 왔는가?


사실, 이 부문에 대해서는 나도 정보가 부족한 관계라 (군인한테 뭘 바래) J리그의 동남아 축구 진출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승리의 구글링과 각종 데이터를 보면 대충 J리그의 동남아 시장 진출은


가. 동남아 축구클럽과 J리그 클럽의 업무 제휴

나. 동남아 축구클럽과 J리그 간의 선수 교류

다. 동남아 축구리그와 J리그의 업무 협약

라. 동남아 지역에 J리그 TV 중계 및 머천다이징 사업 실시


정도로 세분화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 의 경우, 


- 태국 -


방콕글라스FC-세레소오사카 (2012년 3월 업무교류 시작, 전직 국가대표 모니와 테루유키, 최근 방콕글라스로 이적 확정)

촌부리FC - 빗셀고베 (2012년 2월 업무교류 시작. J리그와 태국팀간 첫번째 협약사례. 최근 前 고베 감독이자 현 고베 부사장 와다 마사히로, 촌부리 FC 감독 선임)

앙통유나이티드 - 주빌로이와타 (2012년 4월 업무교류 시작. 별다른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음)

콘캔 FC - 콘사도레 삿포로  (2013년 3월 업무교류 시작. 콘캔 FC는 태국 2부리그 팀이라고.. 별다른 얘기는 이후 없음)

벡테로 사사나 - 시미즈S펄스  (2013년 4월 업무교류 시작. 별다른 얘기는 아직까지 없음)


- 베트남 -


동탐롱안 - 콘사도레 삿포로 (2013년 3월 업무교류 시작.)


여담으로 콘사도레는 동탐롱안과 업무제휴 해놓고 엉뚱하게도 다른 베트남 축구팀인 송림게안(Sông Lam Nghệ An F.C.)의 레콩빈(Lê Công Vinh)을 임대로 데려가서 이슈를 만들어냈다...


등 태국 프리미어리그 팀과 J리그 간의 교류는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으며, 요새는 베트남과의 교류도 삿포로가 발판을 놓은 이후로 조금씩 활발해지는 추세이다. 현재로서는 리그 차원에서의 J리그 - 동남아리그 교류에 비해 팀간 교류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하지만 교류가 시작된지 갓 2년 정도밖에 안된 상황인지라 갈 수록 교류의 정도는 심화될 것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나. 의 경우를 보자.


한국축구팬들 중 동남아 축구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 항목에 초점을 두고있다. 일단 동남아 선수를 데려오자. 그러면 TV 중계권이랑 팀 및 리그간 교류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대체로 이런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예상외로 놀라운건, 일본 선수가 동남아축구클럽에 입단하는 횟수는 점차 증가 중인데 비해, 동남아 선수가 일본 클럽으로 입단하는 사례는 (아직까지는) 매우 저조하다는 점이다. 레콩빈의 경우, 워낙 사례가 이슈가 되기 좋아서 관심이 쏠리긴 했지만, 레콩빈을 제외하면 일본 J1, J2, JFL 까지 통틀어서 동남아 선수 영입 사례는 단 한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JFL 팀인 FC 류큐의 완 자크 하이칼 완 누르(Wan Zack Haikal Wan Noor)과 나지루 나임 체 하심 (Nazirul Naim Che Hashim)이 그들인데, 두 선수 모두 말레이시아 U-23 대표팀 멤버로 일본 U-23 을 2:0으로 깜짝 대파할 당시 이 경기에서 뛰었고 FC 류큐가 입단 테스트 끝에 두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완 자크는 13시즌 JFL에서 2경기 출장, 나지루는 0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외엔 레콩빈도 13시즌 5개월여동안  J2 9경기 출장 2골, 일왕배 2경기 출장 2골의 활동을 끝으로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하고, 삿포로는 레콩빈 사례로 재미를 좀 봤는지 추가로 동남아 선수 2명을 테스트하였지만, 테스트 결과가 신통치않아서 계약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즉, 아직까지 일본과 동남아의 교류가 K리그에 비해서는 상당한 수준이지만, 동남아 선수가 일본 축구 무대에서 활동한 경우는2건에 불과한 것이다. 


이번엔 다. 라. 의 경우를 보자.


사실 현재 J리그계가 가장 공을 들이고있는 분야는 다.라. 부문이다.


J리그는 현재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싱가포르 리그와 순차적으로 협정을 맺고, 교류 활성화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3부리그 (J3) 출범을 앞두고 J3에 한해 위 5개국 선수들은 동남아쿼터를 신설해 +1 씩 추가 영입이 가능하게 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동남아리그와의 공동 업무 추진을 위해 행정직원 파견 및 J리그 경기 일부 베트남 개최를 시도하기도 하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양새이다. 


여기에 J리그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필리핀에 2주 1회 에서 월 2회 까지 J리그 중계방송을 송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중계권 확대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2012년을 앞두고 J리그 측이 먼저 중계권 판매를 제의했다는 점,  권료는 무료로 하는 대신 광고비와 스폰서로 충당하는 계약조건으로 중계권 판매에 성공하며 '제발 중계권 좀 사가십시오' 수준의 저자세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 있다.


왜 이처럼 J리그가 J리그 내 팀들도 가만히 있는데 리그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동남아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는가? 


이에 대해서는 


첫째, 잇달아 일본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독일 등 유럽으로 빠져나가면서 일본 자국내 J리그 인기도 및 관중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빛이 늘어나는 구단들도 슬슬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동남아 시장을 선도 개척하고 있다는 점, 


둘째, 토호쿠 지방 대지진 이후 외국인 관광 수입이 급감하면서 신음하는 일본 내 지자체들이 자기 지역내 J리그 팀들을 이용해 동남아 시장에 긍정적 이미지를 되살리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 (일례로 삿포로가 레콩빈을 영입하고 동남아 시장에 적극적이게 된 데에는 삿포로시의 지원과 요청이 있었다.) 이 거론되고 있다.



아무튼 이 정도로 최근 2011년 부터 3~4년 사이 J리그의 동남아 진출 사실을 분석해봤다.



2. K리그가 동남아를 접근하는 방식은 어떠해야 할까?


글이 길어지니까 일단 밥먹고 와서 계속 쓰겠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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