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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트로피는 누가 가져가게 될지. 오는 23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FC서울과 성남FC의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두 팀은 32강부터 결승까지 힘들게 달려왔다. 이제 목적지가 코앞이다. 과연 어느 팀의 목적지에 FA컵 트로피가 놓여있을지.

 

축구공작소는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서울과 성남, 두 구단의 팬들과 인터뷰를 했다. 이번 시간에는 성남 팬 임형철 씨와 함께 FA컵 결승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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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축하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성남은 전북을 꺾고 FA컵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승부차기 마지막 박진포 선수가 골을 넣는 걸 보고, 그 자리에 누워 엉엉 울었다. 승부차기에 가는 것 자체도 감동이었는데. 그 자리까지 간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이 보다 더 감격스러울 수가 없더라. 순간적으로 감정이 울컥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 준결승에서 전북이란, 상대적으로 성남보다 더 좋은 전력의 팀과 맞붙어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 상대인 서울도 성남에 비하면 전력이 우세하다.

 

한 번의 경기로 모든 결과가 결정된다는 것에 주목 해야 한다. 준결승전은 많이 힘든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학범 감독님이 대() 전북 맞춤 전술을 들고 나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120분 동안 성남이 경기를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승전도 마찬가지다. 서울에 대한 맞춤 전술을 들고 나온다면, 다른 부분에서 부족할지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다.

 

- 김학범 감독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이야기인데 몇 달 전까지 성남은 지휘봉 문제로 혼란이 있었다. 이후 올 9월 김학범 감독이 선임됐다.

 

전에 지휘했던 두 감독 대행 분들의 경기에선 조직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김학범 감독님 부임 이후엔 짜임새가 좋아졌고,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물론 현재 선수단을 김학범 감독님이 직접 구성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 성남FC는 하나로 잘 결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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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과 서울은 FA32강부터 준결승까지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씩 연장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도 한 60% 확률로 연장에 갈 거 같다. 두 팀 모두 수비 지향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90분 안에 승부가 판가름 날 거 같진 않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엔 무리하게 공격하기 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실리를 추구하는 축구가 유행하고 있다. 리그에서도 그런데, 더더욱 단판 전에서는 무척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 요컨대, 두 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할 것이라는 건가?

 

서울과 성남 모두 약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공격이다. 두 팀 모두 공격 패턴 단조롭고, 골을 넣어줄 수 있는 골게터도 없다. 더불어 성남은 객관적인 격차를 메우기 위해 준결승전처럼 더욱더 수비에 치중할 것이다. 경기 자체도 크게 재미는 없을 거 같다. 공격적인 축구를 기대하기 어렵다. 골을 먼저 넣는 팀이 승리할 것이다.

 

- 서울은 시즌 중반부터 안정적으로 스리백을 구사했다. 이는 성남에게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성남은 지난 K리그 클래식 36R에서 경남과 경기를 치렀다. 그 날 경남은 스리백 전술을 구사했다. 성남은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스코어는 논외로 치고, 경기력 자체는 좋았다. 그 날 성남은 측면 선수들이 굉장히 높은 곳에서부터 양측 윙백에게 압박을 가했다. 그로 인해 양쪽 윙백은 페널티박스 안에 갇혔다. 스리백이 아니라 파이브백이 된 것이다.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양쪽 날개가 활발히 움직이며 윙백들의 움직임을 제한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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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성남의 공격 포인트 1위는 제파로프다.

 

제파로프 선수는 지난 경남 전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박진포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 시켰다.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가 된다. 사실 제파로프 선수를 제외한다면 성남에 골이 터질만한 선수가 크게 없다.(웃음) 무조건 이 날 경기에 제파로프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된다.

 

- 서울에서 공격 포인트 1위인 선수는 에스쿠데로다. 그리고 득점은 윤일록과 에스쿠데로가 공동 1위다.

 

서울에선 윤일록 선수를 가장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윤일록 선수는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다. 또한 공을 가진 상태로 상대편 골대까지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자신의 돌파해서 마무리까지 지을 수 있다. 이 선수만 잡아준다면 서울은 그 만큼 득점 루트가 줄어든다. 윤일록 선수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좌우 풀백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 선수는 주로 측면이 주 공격루트다.

 

- 마지막으로 결승까지 올라 온 성남 선수들에게 한마디를 하자면.

 

결승전까지 온 것도 충분히 대박이다. 올 시즌 힘든 시간이 많았다. 작년 일화가 구단 운영에 손을 떼면서 연고 이전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또한 시민구단으로서 첫 해이기에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A컵 결승에 진출해서 너무 좋다. 선수들에게 모두 고맙고, 이왕 기회를 잡았으니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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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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