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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반드시 이행해야 되는 것은 바로 '국방의 의무'다. 나라를 지켜야 되지만

약 18개월동안 반드시 군생활 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힘든 일이다. 

2003년에 국군체육부대가 광주를 연고로 활동하는 '광주 상무(현 상주 상무)'가 등장했고 

경찰축구단이 생기면서 선수들에게도 어느정도의 기량을 살릴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지만,

쉽사리 입대할 수 있는 곳도 아니다.


하지만 공익요원으로 판정이 된다면 규정상 K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뛰지 못하는 점에서 

이들에게 어찌보면 단비같은 곳이 있다. 바로 3부리그인 챌린저스리그다. 


2007년 K3리그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2011년 챌린저스리그로 이름이 바뀌면서 챌린저스리그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풀뿌리 아마추어 축구를 지향하면서, 선수들의 실력과 퀄리티도 점점

높아지고 있기에 지금의 챌린저스리그를 단순히 아마추어축구 라고 불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 원동력은 바로 K리그 출신 선수들이다. 초창기까지만 하더라도 과거 K리그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이 많이 찾았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된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유지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황지수, 장학영 등 K리거들의 챌린저스리그 참가는 또 다른 기회의 길을 재시했다. <출처 : KFA PHOTO>

2009년, 포항의 황지수와 K리그 10000호골의 주인공인 부산의 김태영이 공익근무요원이 되어 

양주시민축구단으로 입단하면서 서서히 챌린저스리그에도 K리거 바람이 몰고왔다. 그중 성남의 

주전 수비수로서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던 장학영도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으면서 전 소속

팀인 성남과의 협조 끝에 서울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이후 울산에서 활약했던 조진수는 양주에 입단해서 소위 '메시놀이'를 보여주었고 강원에서 온 

최영남도 양주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많은 챌린저스리그 팬들은 K리그에서 활약

했던 선수들을 챌린저스리그에서 볼수있다는 것에 기대를 감추지않았고 선수들도 그 기대에 

부응하며 열심히 뛰어주었다. 우스겟소리로 임대활동이었지만 선수에게 있어서는 다른 무대

이지만 축구선수로서의 실력을 유지하기엔 충분했기 때문이다.

작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챌린저스리그에서도 모습을 보이게된다 <출처 : K LEAGUE DB>

지난 2012년 챌린저스리그 우승팀이었던 포천 시민축구단은 올해 과감한 선수영입에 성공했다.

K리그 클래식의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했던 심영성과 강준우, 광주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안성남, 수원 블루윙즈 미드필더 이상호의 형인 강원의 이상돈, 그리고 K리그 충주 험멜의 

김민과 내셔널리그 창원시청의 김준태를 영입하는 그야말로 챌린저스리그 팀이라고 볼 수없는

파격적인 영입이었다.


위에 소개된 선수들의 공통점은 모두 공익근무요원이라는 것도 있지만, 어찌보면 지난 시절 

공익근무요원으로서 아마추어 리그인 챌린저스리그에서 뛴 선배들의 영향과 포천과의 이해 

관계가 떨어진 것이다. 그렇기에 위에 소개된 다섯 선수들의 영입에 벌써부터 챌린저스리그 

팬들은 포천을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급의 영입을 비유해서 '포천셀로나'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다. 더군다나 최근 포항의 주전 미드필더인 '황카카' 황진성이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됬다는 소식이 나돌아 벌써부터 챌린저스리그 팀들이 그를 영입할려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는 듯하다.


더 이상 챌린저스리그는 '조기축구회'라는 단어로 폄하할 수 없는 위치까지 왔다. 

챌린저스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또는 K리그로 드래프트가 되어 꿈을 이루는 선수들도 늘어가고 있다.

이제는 반대로 자신의 선수활동을 멈추지 않기 위해 그리고 더 발전하기 위해 챌린저스리그로 오는 

K리거들도 늘어났다. 군 복무땜에 또는 공익요원이라서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이런 말을 던지고 싶다. 

"자네, 챌린저스리그에서 뛸 생각 없나?" 

저작자 표시



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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