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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팀 블로그 축구공작소(kffactory.tistory.com)를 통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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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가깝고도 먼 나라’.‘영원한 라이벌이자 숙적’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어찌보면 그래서 서로 도와야 사는 관계이기도 하다. 축구에서의 한국과 일본도 그렇고 

한국 축구를 알리는 일본인, 반대로 일본 축구를 알리는 한국인이 존재한다. 


필자는 ‘축구공작소’를 통해서 처음으로 해외 인터뷰 취재를 나섰다. 

그 첫 번째 손님은 현재 스포츠서울닷컴에서 일본인 기자가 보는 한국축구에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요시자키 에이지, 해외취재를 위해 독일에서 생활했을 때는 독일의 10부 리그팀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에서 취재하는 기간에는 조기축구회에 참석해 축구를 

즐길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를 '일본축구의 성지' 도쿄 국립경기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센다가야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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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외국어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셨습니다. 정확하게는 ‘조선어학과’이신데, 공부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제가 고등학교때는 영어를 잘했어요.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학교에서 클럽활동으로 축구를 한적이

있었는데(필자:여기에서 축구 활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엘리트 학원축구와 다르다.), 부상을 당해 축구를 더 이상 못하다 보니 외국어를 사용하는 직업으로 진로를 10대부터 생각을 했었고, 

살았던 곳이 키타큐슈이다 보니 한국사람들이나 재일교포들(조총련 포함)도 많아 보니 

이웃나라에 대한 관심도 있어 전공을 했고 영어와 또 다른 언어를 배워보고 싶어서 진로를 

결정했죠.


244BE44853895F5314ABCC이번에 나온 요시자키 에이지 기자의 신간 축구서적.


일본에서는 ‘요시자키 에이징요’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필명만 봐도 남미의 느낌이

강합니다. 브라질 월드컵을 의식한 필명이신가요? 필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2005년에 이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쓰게 된 계기가 2002 월드컵이후 한국과 일본의 

축구 이야기만 쓰기에는 라이터(Writer)로서 살아남기는 힘들 것 같았고 다른 방향으로도 글을 

써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재미있게 글을 쓰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기위해 브라질 스타일로 필명을 만들기로 했구요, 한국축구가 아닌 다른 분야에 개발하기 

위한 것도 있어요.  


한국의 미디어에서 많이 글을 쓰셔왔고 직접 번역 및 책까지 쓰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고 다니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나 사건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동국 선수와의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잉글랜드로 가기 전인 2005년 당시 포항에 있었을 때, 

클럽하우스에서 만나 취재를 했는데 사실 프론트를 통한 취재가 아니라 제가 직접 이동국 선수를

연락 해서 요청한 건데, 흔쾌히 응해주었어요. 그때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기분과 심정, 

그 외 이야기를 솔직하게 답해주어서 너무 고마웠구요. 2002년 월드컵 탈락과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이야기와 이후 광주 상무(현 상주 상무)에 입대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도 

들려주었는데, 상무에서 있었을떄 저녁을 먹고 난 이후 자유시간에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상무의

특성상 다른 종목의 체육선수들이 많아서 그런지 원래는 그렇게 잘 안하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교류가 있는데, 이동국 선수의 페이스북을 보면 

상당히 글을 잘 쓰고 있다고 생각해요. 매력있는 선수죠.


한국 축구 이외에도 한국 연예관련 칼럼을 일본에서 기고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류 붐이 큰 이유도 있으실텐데 과거에 비해 어느정도 커졌나요?


지금 일본에서 한류붐이 많이 식어가고 있고, 축소되어 가는 건 사실이에요. 2010~11년에는 

지상파에서 한류에 대한 방송이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그냥 매니아 층만 남았죠. 각 소속사들도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가끔 축구와도 비교를 많이 해요. 

비슷한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이고 지금은 대중들에게 관심이 많이 가지고 있지 않는 분야가 

됬기 때문에 어떻게 알리느냐에 대해 생각을 하는데, 참고로 저는 걸그룹 RAINBOW의 팬인데, 

한국의 컨텐츠이지만, 잘 데뷔 준비를 해왔고 실력도 좋고, 예쁘고 팀웍도 좋으니까 활력을 주는

그룹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런 컨텐츠를 배울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보는 것도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는 경우도 많아요.


215CFA48538960351621F2RAINBOW의 오승아 양과 같이 찍은 사진. 필자가 가장 부러워했던 사진이다. <출처 : 요시자키 에이지 페이스북>

일본은 지난 5월 12일,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23명의 엔트리가 발표되면서 큰 화재가 되었고, 

한국도 그 전 주에 명단이 발표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제 

최근 한일간의 월드컵 이야기를 꺼내보았다.


브라질 월드컵이 정말로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한동안 여러 가지 인명사고가 많아서 한국은 

월드컵을 준비한다는 분위기를 피부로 느끼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는데, 일본은 어땠나요?


엔트리 맴버가 발표되니까 분위기를 느낀 것 같구요. 남아공 월드컵이나 독일 월드컵떄도 그랬던 것 같아요. 분위기는 비슷한 것 같아요. 아직 컵대회같은 리그일정도 남아있어 대회가 열려봐야 

느낄 것 같아요. 크게 달라진거는 없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봤을때는 이제 한국도 해외파 

선수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점이잖아요. K리그의 선수들이 많이 선발이 안되다 보니까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운 것도 있다고 봐요. 일본도 그렇거든요. 일본에서 열심히 뛰어도 대표팀과

인연이 없으면 안되는걸 알고 실망하고, 설사 같이 뛰어도 낯선 선수들이 많다는 거에요. 그래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다 보니 같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해외축구팬 ,국내축구팬, 여자축구팬, 대표팀팬으로 분리가 되고 서로 겉돌다보니 교집합이 없는거에요. 이전에 '스카파'에서 J리그 

패키지 구매한 사람들, 유럽축구 패키지를 구매한 사람들을 상대로 서로 축구에 대한 토론을 한 

기획이 있었는데 접점이 없었거든요.

편집자 주 : 일본 위성방송사 스카이퍼펙TV, J리그를 포함한 해외축구를 생중계로 서비스를 

해준다. 현재 J리그의 공식중계권사



홍명보 감독이 5월 8일에 월드컵 대표팀 최종엔트리를 발표했습니다. 박주영 선수를 포함해 예상됬던 선수들이 많이 선발이 되었고, 일본도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오쿠보 요시토의 깜짝발탁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요시자키 기자님이 보실 때 이번 한국과 일본의 엔트리중에 지켜볼만한 선수가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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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개인적으로는 엔도. 나이도 있고, 특히 작년에는 가을과 겨울에는 폼이 많이 떨어진거 아닌가 우려를 했는데, 한국에서도 기량면에서 보기힘든 스타일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압박도 잘하고, 어떤 선수에게라도 깔끔하게 패싱을 해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미드필드에서 

플레이스피드를 조절을 할 줄 아는 선수라서 이런선수가 한국에 있었으면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되요. 이 선수를 대체할만한 선수는 없다고 봐요.


한국은 제가 감독이라면 23명의 엔트리에 '김신욱'이라는 이름을 먼저 썼을꺼에요. 

최소 3경기, 길게는 7경기를 뛰어야 되는 월드컵에서 어떤 상황이던 장신 공격수가 있어야 되는 상황이 꼭 생겨요. 상당히 경기가 안풀릴때나 골이 꼭 필요한 상황에 이런 선수는 필요하거든요. 일본에서도 없는 스타일의 선수고 2011년에 울산이 ACL에 우승해을 때 놀랐거든요. 우리가 소위 ‘뻥축구’는 안된다고 생각했을 때 그걸 득점으로 보여주었던 선수였어요. 어떻게 주전으로 뛰는지 지켜보고 싶어요. 1명을 더 이야기한다면 한국영 선수도 기대하고 싶어요. 몇 년 전에 일본 J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영입할려는 한국선수를 찾아볼려고 U-17시절 한국대표팀의 영상을 봤는데 원래 집중되었던 다른 선수보다 한국영 선수에게 집중이 되었거든요. 그리고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어요.


Part.2에 계속됩니다.


글,편집,사진 : 정기영 (kylif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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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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