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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영웅이 있다. 영웅은 우리가 인생을 헤쳐가는 긴 항해에서 지향점이 된다.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판타지를 경험하게 해 준 이. 그를 실제로 만난다면 기분은 어떨까? 

21일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진행된 NIKE CUP 247 지역예선 2주차에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영웅으로 인정할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을 비롯해 무수한 극적인 드라마를 만든 그의 방문에 참가 선수와 일반 시민들의 눈길이 쏠렸다.


안정환 선수, 아니 해설위원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MBC 축구해설위원으로 데뷔, 정상급 공격수의 시각으로 축구를 보는 방법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또 아빠의 외모를 쏙 빼 닮은 아들 리환이와 함께 인기 TV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새로운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상상력, 최고의 테크닉으로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쓴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 날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의 만남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21일 오후 2시경 행사장에 등장한 안정환 위원은 이번 NIKE CUP 247에 처음 도입된 JDI(JUST DO IT) 챌린지를 함께 했다. 스피드, 컨트롤, 정확성(Accuracy)을 체크하는 세 종목의 챌린지에 직접 도전하는가 하면, 각 종목 TOP10에 든 이들의 도전을 디테일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또 악수와 포옹을 요청하는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응대했다. 과거 축구선수로서, 현재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눈은 날카롭고 객관적이었다. 대신 평가에는 따뜻한 배려와 유머가 담겨 있었다.


“벽은 거짓말을 하지 않거든요. 띄워 차지 말고 낮게 차야 합니다.”
- 컨트롤 챌린지에서 참가자의 정확도가 떨어지자 해 준 조언.

“나이키 행사에는 나이키 축구화를 신고 오는 게 예의에요. 아시죠?”
- 다른 브랜드 축구화를 신고 등장한 참가자를 보고 던진 멘트. 나이키 컵 247 참가자는 축구화를 빌릴 수 있다. ^^

“방향 전환을 할 때는 빨리 다음 동작을 생각해야 합니다.”
스피드 챌린지를 평가하며 알려 준 요령.

“감각과 방향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정확도에요. 자기 몸에 맞는 밸런스와 슛 위치를 찾아야 그게 올라갑니다.”
- 어큐러시 챌린지에서 정확한 킥이 잘 나오지 않자 해 준 조언.

“이련 연습을 통해 저도 실력을 쌓았습니다. 열심히 도전해주세요.”
-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참가자들에게도 JDI 챌린지를 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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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I 챌린지가 끝난 뒤에는 네이마르 코트에서 진행된 다이조와 슈퍼문의 예선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선제골을 넣은 다이조의 선수들은 안정환 해설위원의 앞으로 달려가 그의 현역 시절 전매특허였던 반지 키스 세리머니를 재현하며 박수를 받았다. 다이조의 3-0 승리로 끝난 경기에 대해서는 “역시 청춘이네요. 적극성이 돋보입니다. 즐기세요”라며 호평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입은 국가대표팀 져지를 보며 안정환 해설위원은 “전 지금도 저걸 보면 설레요. 제 가장 큰 꿈이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 역시 꿈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했기에 누군가의 영웅이 될 수 있었다. 

그는 승자만 칭찬하지 않았다. “패배도 나쁘지 않아요. 져 보면 이기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됩니다”라는 게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 이어서는 “축구를 하는 것이 곧 축구를 응원하는 겁니다. 열심히 축구를 해주세요”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축구를 즐겨줄 것을 부탁하며 나이키 컵 247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호정 기자 l @goalgoal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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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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