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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16:17

이란전 후기

조회 수 127 추천 수 6 댓글 2


풀경기를 봤는데..

농구의 박한 감독이 작전타임에 했던 명언이 떠올랐다.

 

“너네들이 지금 2가지가 안되는데,, 바로 공격과 수비”

 

어쩜 이리 딱 맞을까?

보고 느낌점 몇가지 적어본다.

 

 

1. 바뀐 라인업

손흥민, 기성용, 장현수, 김승규

몇몇의 선수를 제외하고 라인업이 다 바뀌었다.

 

장거리 이동과 시차 등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하고, 이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보긴 힘들다.

 

 

2. 기답답 딜레마

한국의 포메이션은 4-1-4-1 또는 4-2-3-1로 볼 수 있다.

팀 중간에 기답답이 딱 있는데 계륵 같은 느낌이 든다.

 

분명 다른 선수들에 비해 공수 전환 능력 있고 볼을 안정적으로 키핑할 수 있는 선수이긴 하다.

하지만 선수 자체가 몸싸움을 꺼려하고 사린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노쇠화가 빨리 온 거 일수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비에만 전념하는 수비형 미들을 꼭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이는 홍명보 감독 시절부터 이어졌던 바인데..

 

이날은 한국영이 출전. 즉, 정우영보다 더 수비적인 한국영을 통하여 상대의 역습을 끊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한국영의 경기력은 유독 별로 였으며 여기에 수비력이 떨어지는 기성용까지 합쳐지며 중앙은 상대 21번이 가지고 놀게 되었어.

 

기답답도 나름대로 수비하려 노력했지만 오히려 그 부담으로 자신의 공격재능을 잃었다고 보고.

 

더 큰 문제는 기답답이 공격템포를 굉장히 늦춘다는 점이지.

자신이 기동력이 떨어지고 키핑을 쉽게 하는 편이다 보니 볼을 끌고 오히려 뒤로 가는 상황이 많다.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이는 사이드 뒷공간 침투시 패싱줄기는 아쉽게도 슈틸리케에겐 없는 것 같고.

 

이로인해 상대는 수비할 시간을 벌고 더 단단히 수비에 임하면서 역습을 노리게 되었어. 즉, 우리 상성상 굉장히 안좋은 상대인데 팀 주장을 믿고 써야하는 감독의 결단이 잘못된거라 봄.

당연히 팀 전체적으로 수비력도 공격력도 떨어지고 지공의 기답답과 속공의 손흥민이 안맞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고.

 

 

3. 풀백의 기량저하

한국은 전통적으로 윙플레이어가 강한 나라였음. 윙과 풀백, 윙백도 마찬가지이고.

근데 쓸만한 선수 논쟁은 둘째치고 슈틸리케가 내세운 두명의 풀백은 최하점의 선수였다는 점이야.

 

3백 대비 4백의 장점은 공수 선수 숫자에 대해 좀 더 유연하다는 점인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게 바로 풀백이라고 생각해.

 

이란전 풀백들은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두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어.

 

수비야 눈에 띄게 아주 못했으니 굳이 지적하지 않아도 다들 알테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운게 상대도 공격에서 전환될 때 분명 측면에 공간이 있었거든.. 그 공간을 파고들어야 하는게 풀백이었는데 공략을 못하고 다시 빙 둘러 나오는 모습만 볼 때 굉장히 아쉬웠어. 그나마 있던 크로스 찬스에서 나오는 어이없는 크로스는 진짜 실소만 나오더라.

 

우리팀의 철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사실 경기력이 그닥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장기 부상 끊어서 6개월 이상 쉬다가 나오니깐 바로 대표팀 끌려가는 실정이야.

리그에서의 모습은 복귀하고 한 2~3경기는 굉장히 괜찮았는데 확실히 부상여파인지 체력적인 부분에서 안쓰러운 모습을 보이고 특히 크로스 질이 굉장히 떨어진단 느낌이 들었거든. 대표적인게 지난 수원 FC와 경기에서의 망가진 크로스였고.

 

굳이 이렇게 복귀중인 선수를 써야할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공격적으로 쓰고 싶다면 정운이나 김태환 같은 선수 뽑고,,

수비적으로 선수 하나 보낼정도로 타이트하게 가고 싶으면 최철순 뽑으면 되잖아.

 

그리고 오재석은 우리팀에 있을 때 열심히 뛰어준 착한 선수인건 잘 알고 있어. 근데 국대급 기량은 아니잖아. 왜 그리 거품이 큰지도 잘 이해 안가고. 제공권, 단순 1대1 수비력, 공간 이해력, 공격력 뭐 하나 제대로 된 수준이 아니던데.

어쩜 내가 선입견이 있을지도 몰라. 일전 부산하고 할 때 박희도한테 털리던게 공중볼부터 제공권, 스피드 모두 털리던게 너무 강하게 기억이 남았거든.

이란전 Worst 선수이지 않았나 싶어.

 

 

4. 장현수 쉬프트 실패

다재다능하고 여러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있다면 팀 전술을 운용하는데 굉장히 편리하고 유리해.

 

대표팀에서 그렇게 사용되는 선수가 장현수 인데

문제는 그 멀티 포지션에서 기존 주포지션인 중앙수비보다 떨어진 경기력을 보이고 선수가 부담을 갖는다는 점.

 

어제 경기에서 어느 하나 문제라고 하긴 힘들지만

굳이 장현수를 수미로 변환할 필요가 있었나 싶어. 여전히 별로였으니깐.

 

 

5. 이재성의 활용방안

나는 창훈이가 재성이 보다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그 이유로는 공수 밸런스를 들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영리하게 동료를 이용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해.

 

많은 사람들은 기성용을 대체 불가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기성용이 아닌 이재성을 선택했다면,,

아니 후반 공격을 위하여 한국영을 빼고 이재성을 넣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 이유는 상대의 촘촘한 수비벽에 우리도 공간이 좁았고 오프볼 움직임이 안좋은 상황에서 이재성같이 오프볼 움직임이 특화되어 동료를 이용할 줄 아는 선수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 활동량도 좋고 공간 메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선수로 이미 검증이 된 선수인데 왜 벤치에서 썩힐까? 란 생각이 들었어.

 

골을 못 넣고 그대로 끝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경기력을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6. 마치며

이외도 부족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이 정말 많아.

지동원은 원톱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을 재확인 했고,,이청용은 기성용과 함께 하락세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어.

 

 

하지만 무엇보다도 전략, 전술 모두 패배했다는 생각이 들어.

상대는 역습에 3~4명만 가담하여 효율적인 공격을 하며, 양 측면 윙이 가운데로 들어온 자리를 특히 오른쪽 풀백이 공격적으로 올라와서 공격을 한다는게 명확히 보였지만 대비 조차 안된 것 같았고 우리 미들진이 상대 21번에 농락당할 때 손 놓고 봐야 한다는 사실이 참 짜증나더라고.

 

상대는 한골 넣고 잠그는 팀인데 그에 대해 털리는거 보니 최용수의 한골 팀한테 털리는 수원이 떠오르기도 하고..ㅋㅋㅋㅋ

 

전술적으로는

공격적으로는 여전히 무채색에 큰 전술이 없다는게 다시 한번 확인 되었어.

근데 크게 상관없어. 바르샤 처럼 1대1 만들어서 완전 측면 돌파 할 수 있는 능력도 없으니깐.

 

근데 수비 전술에서 수미가 수비 부담에 힘겨워서 떨어져 나갔을 때 대안이 없다는걸 보여준 경기라고 할까? 기존 수비지향적이며 수비력만은 괜찮다고 평가받던 슈틸리케호가 최근 경기에서는 굉장히 불안하다는게 눈에 띄어.

 

이점을 보완 못하면 월드컵은 남의 잔치로 봐야하겠지. ㅇㅇ

  • ?
    코르코 2016.10.12 17:02
    이란의 간격 유지가 정말 놀라웠어요. 2선과 3선의 간격이 촘촘한 상태로 시종일관 이어져서 유럽에서 볼 좀 돌린다는 팀들이 와도 쉽게 패싱게임 이어가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수비조직력을 집중력있게 이어가는 팀이 선제 골을 넣었으면 더 수비일변도, 역습 위주로 경기할거 뻔한데 대처가 참...

    김신욱을 이른 시간에 투입하거나 이재성, 구자철 등 공수 밸런스가 좋은 중앙 미드필더들을 투입해서 공격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이도 저도 아닌 측면 공략... 부정확한 크로스도 문제였지만 박스 근처의 골라인까지 깊숙히 돌파하는 개인역량도 세부 전술도 없었다는게 아쉬워요.

    유소년 문제를 탓할게 아니라 아예 대비가 안되어있었던거 같은 느낌.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6.10.17 16:11
    제가 하고픈 이야기를 이리 간결하게 써주다니.. 부럽다..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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