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진 K리그 챌린지 감독들은 대부분 서울이랜드를 견제해야 할 팀으로 꼽았다. 이우형 FC안양 감독은 “단장님도 이랜드는 꼭 이겨야 한다고 하더라.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우리뿐 아니라 다들 이기고 싶을 템이다. 홍보나 마케팅을 너무 잘 한다. 그걸 깰 수 있는 건 경기에서 이기는 방버 뿐”이라며 서울이랜드로 집중되는 시선을 빼앗아오고 싶다고 했다.
전력 면에서도 서울이랜드는 만만찮은 팀으로 꼽혔다. 박항서 상주상무 감독은 서울이랜드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최진한 부천FC 감독은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중간 이상 할 것”이라고 봤고, 이영진 대구FC 감독은 “경험과 경력을 지닌 선수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다”고 했다.
프리 시즌 전지 훈련 중 한 번 연습경기를 갖고 0-1로 패배했다는 김종필 충주험멜 감독은 “우수한 선수가 많고 외국인 선수도 기대가 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이랜드는 국가대표 출신 김영광, 김재성, 조원희 등을 영입했다.
다만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낼거라는 전망보단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우형 감독은 “감독이 아직 한국축구에 적응이 부족하다”며 레니 감독이 K리그에 적응해야 한다고 봤다. 이영진 감독은 신생팀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초반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중반부터는 다른 팀에게 거북한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5121&date=20150319&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