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빅4 감독에게 묻는다]①최용수 서울 감독 "절대 1강은 없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입력 14.12.30 07:26
▶절대 1강은 없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전북에 '절대 1강'이라는 꼬리표를 선물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강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보니 최용수 서울 감독이더라. 부잣집 도련님의 넋두리치고는 엄살이 심하다"고 꼬집었다. 최용수 감독의 예견대로 전북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절대 1강'이라는 평가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상대 팀의 집중견제와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도 상처가 있었다. 11월 2일 최강희 감독에게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7경기 연속 무패(2승5무)가 끊겼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공격 전술을 접고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에게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앞으로는 서울하고 경기가 이렇게 계속 진행될 것 같다. 우리도 충분히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다. 서울이라는 팀이 오늘 같이 홈인데도 적극적이지 않으면 결국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느슨해질 수 밖에 없다."
최용수 감독은 최강희 감독의 말을 잊을 수 없다. 2015년, 더 이상 절대 1강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도자는 자기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남들과 똑같은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 저질러봐야 한다. 공격수 출신이지만 스리백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수비 축구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득점이 원할 때 나왔으면 달라졌을 것이다. 충분히 공격적인 스리백을 시도할 수 있었다. 수비 축구에 대한 평가가 있지만 절대 후회없다"며 "내년 시즌은 절대 1강은 없다. K리그 발전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이룩해야 한다. 나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최강희 감독님이 했던 말은 잊지 않을 것이다. 감독님에게 한 번밖에 져 보지 않았지만 이겼을 때 난 그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했다.
GS1 기사는 링크 생략 ㅇㅇ
스포츠조선 |김성원
입력 14.12.30 07:26
▶절대 1강은 없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전북에 '절대 1강'이라는 꼬리표를 선물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강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보니 최용수 서울 감독이더라. 부잣집 도련님의 넋두리치고는 엄살이 심하다"고 꼬집었다. 최용수 감독의 예견대로 전북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절대 1강'이라는 평가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상대 팀의 집중견제와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도 상처가 있었다. 11월 2일 최강희 감독에게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7경기 연속 무패(2승5무)가 끊겼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공격 전술을 접고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에게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앞으로는 서울하고 경기가 이렇게 계속 진행될 것 같다. 우리도 충분히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다. 서울이라는 팀이 오늘 같이 홈인데도 적극적이지 않으면 결국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느슨해질 수 밖에 없다."
최용수 감독은 최강희 감독의 말을 잊을 수 없다. 2015년, 더 이상 절대 1강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도자는 자기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남들과 똑같은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 저질러봐야 한다. 공격수 출신이지만 스리백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수비 축구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득점이 원할 때 나왔으면 달라졌을 것이다. 충분히 공격적인 스리백을 시도할 수 있었다. 수비 축구에 대한 평가가 있지만 절대 후회없다"며 "내년 시즌은 절대 1강은 없다. K리그 발전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이룩해야 한다. 나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최강희 감독님이 했던 말은 잊지 않을 것이다. 감독님에게 한 번밖에 져 보지 않았지만 이겼을 때 난 그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했다.
GS1 기사는 링크 생략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