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부임 초기 “공격을 잘하면 경기를 이기고, 수비를 잘하면 우승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을 평정한 전북현대도 그랬다. 대개 전북을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기억하지만, 진짜 힘은 리그 최소실점(22골)의 탄탄한 뒷문에 있었다. 2015시즌에도 막강 화력을 뒷받침할 디펜스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중앙수비진 보강이 인상적이다. 컴백한 베테랑 조성환(33)과 포항 스틸러스에서 영입한 김형일(31)이다. 모두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파이터형’ 수비수다. 전북 선수단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이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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