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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3.08.19 12:12

수원대 성남전 후기~

조회 수 663 추천 수 3 댓글 15


1.

얼마만에 경기장에 간건지..

뭐 몇 년까지는 아니지만 대표팀 경기땜에 리그 경기가 많이 없었고, 지방 원정을 갈 수 없는 처지라 꽤 오랜만에 경기를 본 느낌.

 

못 본 동안 바뀐점과 그에 대한 생각을 써보려고 해.

 

 

2. 전술

전술적으론 서정원감독이 추구하는 바가 많이 잡힌것 같아.

중미들이 짧게 볼 소유하고 중미의 부족한 점은 쉐도우가 내려와서 도와주고 있고,, 되도록 측면 뒷공간 털어서 공격. 수비는 전방 압박과 커버하는 식.

 

전반기 경기를 볼땐 밸런스가 안맞는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성남전 같은 경우는 그래도 밸런스가 잡혔다고 보여. 서정진이 앞으로 많이 나가는 만큼 신세계는 수비에 치중해서 자리를 지키고,, 반대편은 홍철과 최재수가 스위칭 하면서 산토스의 전개를 도와주는 모습.

 

이를 이용래와 오장은이 조율하면서 지킬땐 지키고 전개할땐 전개하고,,

 

 

3. KEY PLAYER : 산토스, 이용래

산토스는 우리팀으로 뛰는거 처음 봤어. 라돈, 스테보의 이적, 정대세 부상으로 인해 조동건이 스트라이커로 올라가야만 했고, 전술 상 가장 중요한 자리인 쉐도우 자리가 비었어.

그 자리에서 시험 했던 선수들이 조동건을 빼고 모두 실패했다고 보이는데 산토스의 가세는 정말 필요한 영입이였다고 봐.

 

경기력이 엄청나게 좋지 않아도 지금 경기력 자체만 보여줘도 수원으론 큰 도움이 될거야.

 

이용래는 부상 이후 신체능력이 많이 떨어졌을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돌아온 것 같아. 확실히 현범이 보단 나은 선수이고,, 전개, 키핑등에서 훨 낫다. 현범이 안봐서 넘 좋아.

작년 수원을 이끌던 중요 선수였고,, 사람들이 인식하는 수비력보다 작년엔 공격력이 더 돋보였는데 성남전에도 전개능력을 잘 보여줬어.

 

경기를 뛰면 뛸수록 활동량도 돌아오고 더 좋아질거거야.

 

 

4. 경기력

전체적으로 볼땐 추구하는 바를 선수들이 잘 이행해 가는게 인상적이였어. 조직력과 개인능력이 적절히 조합된 경기력을 보여줬어.

전반 분위기 좋았을 때 상대가 김한윤 넣고 김한윤이 산토스를 막으면서 그 외 선수들에게 하나씩 교묘하게 파울하는데 심판이 잘 못봐~ 걸리면 생각보다 관대하게 넘어가고,, 이러면서 제파로프가 좀 더 자유로워졌고 성남 공격이 활성화 되었어.

 

결국 실점했고,, 후반에 다시 골 넣고 잘하다가 체력적이 확연히 떨어진게 보이면서 상대에게 완벽하게 경기 주도권을 넘겨주게 되고 결국 무승부.

 

 

5. 체력문제

매번 얘기하지만 난 이해가 안가.

상대도 같은 날씨, 같은 잔디조건, 같은 플레이 타임.

근데 왜 우리는 매번 후반에 체력이 뚝뚝 떨어져서 맥을 못추지??

 

분명 피지컬 트레이너와 코치진은 잘 생각해봐야해.

만약 전반 오버페이스면 코치진들이 잘 다스려야 하고,, 게임을 운영해야 하는데 그런게 없나봐.

 

체력문제는 상당히 중요해.

성남 전처럼 체력이 떨어지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는건 당연지사.

특히 우리팀은 윤성효때 처럼 완벽히 수비 체제만 하는 것도 아니고 앞선에서 아주 강한 압박을 통해 수비를 분담하는 편인데 체력이 떨어지면서 가장 앞에서 압박을 못하니 뒷 선수가 힘들고,, 최종적으론 수비수가 힘들고,, 욕은 수비수가 먹게 되는거고.(희주는 잘하고 있다고 보고, 민상기도 많이 발전한 모습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봐)

 

정 안되면 피지컬 자르고 새로운 피지컬 데려와야지.

공간에 볼을 주고 피지컬로 상대와 경합시켜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던 차붐 축구때도 이정도 체력저하는 아니였어.

 

 

6. 어설픈 선수교체

전부터 지적하지만 선수교체는 정말 안좋아. 초보 감독티,, 초보 수석코치티 낸단 느낌.

교체로 뭔가 반전을 이뤄본게 별 기억이 없네..

 

성남전만 보자면 성남은 전반 김한윤으로 흐름 바꾸고 후반 X맨이던 이승렬을 빼면서 완전체가 되어 갔지만 수원은,,,, 안습이었어.

 

최재수야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뛰고 있어서 홍순학으로 교체한건데..

내내 김태환한테 털렸지. 김태환이 볼 잡기 전 과정에서 제파로프나 김성준으로부터 가는 패스를 차단 절대 못해. 이런 과정에서 왜 조금 더 부담을 덜 갔을 신세계랑 위치를 바꿀 생각을 못했을까?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홍순학 뿐이였고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최선의 대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단 느낌.

 

더 최악은 추평강 투입. 추평강을 넣으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가 안가.

홍철이 빠지면서 경기 주도권을 더더욱 내줬는데 추평강이 대체를 못한것도 크지.

팀 전술상 쉐도우는 상당히 중요하고 그 자리에서 산토스가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자기 몫은 해주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산토스를 왼쪽 윙으로 돌리고 추평강을 세우다니..

 

그렇다고 헤딩만 잘 할 수 있는 선수를 전개시키는 역할의 위치로 세우는건 이해가 안가거든. 내가 볼땐 거의 최전방에 선 수비형 미들 같단 생각들었어.

 

슛팅을 하든, 드리블 하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선수들하고 동선이 겹치는 위치에 있다거나,, 역습을 할 때 상당히 어정쩡한 위치에 있으면서 공격을 다 깨버리는 모습.

 

이 또한 코치진에서 잘못 생각한 것 같은데..

조동건과 추평강의 위치를 아예 처음부터 바꾸거나,,

아님 오장은을 올리고 조지훈이나 박현범을 넣는게 더욱 현명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해.

 

 

7.

지난번 서리횽이 댓글달길 이 위기를 넘어가지 못하는게 수원의 현실이란 식으로 말했는데..

딱 맞네.

 

잘하는 것 같고 지향점도 나름 훌륭해. 생각해보면 만족스러워~

근데 그 이상을 못해내.

 

선수가 없어서 그런지 초반보단 로테이션이 덜해졌어.

하지만 지금은 로테이션을 돌릴때가 아니야. 상위냐 하위냐로 나뉘는 시기이기도 하고,,

 

그동안 테스트를 많이 했다면 이제는 베스트로 가야해.

결과를 조금만 더 내었음 하네..

 


덧. 이승렬은 개그캐릭터인듯,, 대표는 커녕 성남에서 베스트로 나오기 힘든 기량인데 나오더라,,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08.19 12:16

    패스플레이랑 뛰는 축구는 참으로 공격적인 면에서 좋은 효과를 내지만, 체력이 왠만큼 뒷받침 안 되면 망하는 플레이 스타일;; 우리가 난지도 가서 GS랑 붙었을 때 2골 먼저 넣고도 10분동안 3골 얻어먹은 것도 그 탓때문에......

    참 양날의 검이라는 생각이 드네...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서리 2013.08.19 12:27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패스플레이에 뛰는 축구는 체력을 효율적으로 써야하는 경기임. 바르싸의 경우 사비, 이니에스타, 유벤투스의 경우 피를로 이런 선수들 엄청 설렁설렁 뛰는 것 같아도 막상 나중에 활동량 보면 엄청 뛴거 알 수 있듯이, 그만큼 필요할 때 효율적으로 뛰었다는 것인데, 블샤횽이 글에서도 지적했지만 수원은 그런 효율적인 분배가 안되는 중.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08.19 12:31

    셋 중에 하나지.. 압도적으로 체력이 강하거나, 아님 그걸 감안하며 뛸 수 있을 정도의 축구지능을 갖췄거나.. 아님 교체멤버로 투입할 수 있는 인원이 선발출전했던 선수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이거나..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서리 2013.08.19 12:34
    스테보와 라돈치치가 아웃되고 조동건도 부상 당해서 회복하려는 찰나 정대세도 부상으로 휴업하면서 어떻게 보면 강제로 3미들을 구축하게 됐는데 경기력 면에서는 확실히 더 좋아졌음. 김두현의 공백은 여러 선수들이 분담해서 메우고 있는 것 같음. 볼의 소유는 서정진, 연결은 이용래와 산토스...뭐 이런식으로? 누구말처럼 성적부담없는 하위가서 치킨타카나 연마하고 내년시즌 도전해보자...가 솔깃하긴한데ㅋㅋㅋ구단도 요구하는 바가 있을테니 그러면 안되겠지ㅋ

    진짜 교체는 많이 아쉬웠음. 조지훈이나 박현범이 들어갈 타이밍이었고, 추평강을 세울 거라면 아예 전방에 짱 박게 할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고...


    김두현과 염기훈이 부상 복귀 이후에 얼마나 폼을 맞출 수 있느냐가 조금 궁금하긴 한데, 김두현은 십자인대라는 중상이었으니 기대를 안하고 염기훈의 경우 지난시즌 김두현의 경우를 봐서라도 올 시즌은 킥 전담 이상의 역할을 못하지 않을까 싶음.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홍군 2013.08.19 12:40

    지금까지 지켜본 바론 추평강은 그 자리가 그나마 나은듯. 헤딩이 별로라..

  • ?
    title: 2015 수원B 20번(백지훈)반도 2013.08.19 12:43
    교체로 한 수 보여준건 북패전에서의 조지훈이 있지
    졌지만...
  • profile
    168 2013.08.19 12:46
    염기훈이 오면 기존 최재수-홍철에 김대경 정도로만 운용되던 왼쪽에 숨통이 좀 트이게 되니 한결 다행이지..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낙양성의복수 2013.08.19 12:56
    최재수가 생각보다 일찍 다쳤어... 잔부상 있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다음달까지는 어떻게 버틸줄 알았는데...

    홍철이야 뭐 쥐나서 아웃이니까 다음라운드 나오겠지만 진짜 최재수 없으면 곤란...

    염기훈 오는 타이밍하고 맞아떨어져서 홍철이 풀백으로 내려가주고 최재수랑 같이 몸관리하면서 나왔으면 했는데.

    솔직히 김대경은 그냥 다른 선수들에게 민폐끼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이라 그거 말고는 바라면 욕심이고,

    우리 서브들 중에서 추평강도 원톱에서 연계가 깔끔하고 슛이 좋긴 해도 신인이니 그리 파괴적인 선수는 아니니까

    그나마 경기를 뒤집을 만한 선수라면 센스가 좀 있고 공 다루는 기술이 좋은 조지훈 정도랄까.

    그래서 우린 더더욱 베스트에 연연할 수밖에 없는거지만.

    어찌됐든 최재수가 다음라운드 꼭 뛰어줬으면 좋겠다. 우린 지금 전력감 선수층이 너무 얇아.
  • profile
    168 2013.08.19 13:37
    ㅇㅇ 염기훈이 왼쪽 자리만 지켜줘도 풀백을 홍철-최재수로 돌릴 수 있으니 엄청난 득이지..

    신인 박용준이는 뛸 여건이 안 되려나..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축풍구월 2013.08.19 13:55
    전반기때는 창훈이 공미로 투입해서 재미좀 봤던것같은데 후반기때는 또 창훈이 아에 엔트리에도 안넣더라.... 공미로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 ?
    title: 성남FC_구케니 2013.08.19 13:03
    서정원 교체 타이밍이야 신태용 초창기처럼 배워가야 하는데 그거 한 3~4년 가도 감독이 센스 없으면 계속 정신 못차림. 참고로 신태용은 4시즌 내내 교체 타이밍이 별로였음... ㅋ
  • profile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키드레이번 2013.08.19 13:31
    포항은.. 1점이라도 앞서는 경기는 후반가면 철저하게 지키는 경기함..

    문제는 일찌감치 앞서가는 경기가 잘안나옴..그래서 체력관리 망..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Suwon22 2013.08.19 13:51
    서정원 교체.. 성남전은 최악이었지만
    그전엔 몇번 괜찮을때도 있었어.
    빅버드 슈퍼매치 라돈 투입이나
    상암에서 조지훈 넣은거나 뭐..
    그거 외에도 몇번 있었던것 같음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축풍구월 2013.08.19 13:58
    나도 서정원 교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만 벤치 선수들의 파괴력이 약하고....
    어제경기는 추평강 나오길래 당연히 조동건 내리고 츕을 톱으로 갈줄알았더니...공미로 쓰더라,,,,
    춥도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서브로 나와서 몇번 안오는 찬스인데..... 살리지 못하고 아쉬웠어 특히 헤딩 ㅠㅠ
  • ?
    주휘민 2013.08.19 16:56
    용래뽀가 돌아오니 그나마 좀 숨통이 트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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