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K리그 챌린지(2부) 판도에 수원FC 바람이 거세다. 수원FC는 5일 열린 2위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새내기 정기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챙겼다. 지난 7월 4무2패로 주춤하던 일은 추억이 됐다. 수원FC은 최근 4승2무,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 44(득실차+3)를 기록하고 대구FC(승점45), 서울이랜드(승점44, 득실차+12)를 바짝 뒤쫓는 4위로 자리매김했다. 남은 정규리그 12경기를 통해 승격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4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수원FC 돌풍 중심에 대학과 수원시청을 거쳐 2013년 수원FC 사령탑에 오른 조덕제 감독이 있다. 그는 올해 선수단을 대폭 개편하는 승부수 속에서도 미드필드가 좋은 팀을 만들어 현재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조 감독은 “대구전은 (4강 목표를)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늠하는 기로였는데 승리해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즌 시작 땐 4위가 힘들다고 봤는데 이젠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말로 ‘겨울 축구’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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