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n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5
지난 25일 FA컵 2라운드 추첨식에서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서보원 코치는 쓴웃음을 지었다. 상대가 K리그 챌린지 안산 경찰청 프로축구단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안산은 FA컵 2라운드에 출전하는 팀 들 중 최강으로, 모든 팀이 피하고 싶어 한 상대였다. 하지만 서 코치의 허탈한 웃음엔 다른 이유가 있었다. ‘동반자’였던 두 팀이 ‘적’으로 만나게 된 까닭이었다.
경주는 경주시민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쓰지만 선수단 숙소는 서울이다. 연습 상대를 서울 인근 팀으로 찾던 경주는 올시즌 안산에 정착한 경찰축구단과 손을 잡았다. 최고의 전력을 갖춘 데다 선수단 이동에 따른 부담도 적었기에 안산은 연습 상대로 제격이었다. 두 팀은 올들어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러 사이좋게 1승씩 나눠 가졌다. 스코어 역시 약속이나 한듯 3-2였다. 그리고 그 연습경기는 대진 추첨이 끝나면서 FA컵 전초전이 돼버렸다.
오늘 기사는 아니고 며칠 전 기사 ㅋㅋ 아무래도 몇번 붙어본게 경주에게 유리한점으로 작용한건지...?
그나저나 숙소는 서울이고 경기만 하러 경주에 가는건가. 선수들이 힘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