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은 축구 열기로 뜨거웠다. 서울이랜드와 청춘FC의 평가전에 예상을 뛰어넘는 구름관중이 몰려든 까닭이다. 1000여 석의 좌석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 경기장 외곽은 물론 산중턱까지 팬심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려 30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KBS2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주인공들을 찾았다.
팬들의 후끈한 열기 만큼이나 경기 내용도 화끈했다. 축구에 무한도전하는 아마추어팀 청춘FC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이랜드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 같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양상이었다. 서울이랜드가 2군에 가까운 진영을 꾸렸다는 걸 감안해도 청춘FC의 패기는 놀라웠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제작진 요청 결과 비공개)로 90분 내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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