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나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일개 팬들이라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들이 있잖아.
내가 이루지 못하는 어떤 form을, 그 대상이 이루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
이상에 대한 열망이랄까. 그것이 나의 현실에서는 조금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당당하지 못하다는 것은 아니고.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조금만 더 투명한 주식회사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윤 창출(어차피 프로 구단이 이윤 창출을 위해서 있는 집단은 아니지만) 에만 눈이 멀어서
선수들 마음 다 떠나게 만들고 팬들 발걸음도 돌려버리는 그런 프로구단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데.
왜 기본적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인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하고
당장 급한 불만 끄려고 하면서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사고를 가지는지.
사람 일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지 모르는 것인데
말 그대로 필요할 땐 부르고 필요가 없어졌으니 이제 알아서 하라는 생각이 자연히 들게 만드는 언행들.
상식을 벗어난.. 이제 뭐가 상식인지도 모르게 되어버린.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결국에는 또 그렇구나, 에휴 그렇구나,
하고 이해해야만 하는 현실이 참 서글프다.
지지팀을은 안녕들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