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김웅용 기사가 또 뜬거 보고 생각나서 좀 써봄...
일단 김웅용에 대한 엔하위키. 항목 아래쪽을 주목:
http://mirror.enha.kr/wiki/%EA%B9%80%EC%9B%85%EC%9A%A9
그리고 엔하 저 내용에 더 추가하자면
(사진: 네이버 프로필)
오늘 떴던 기사에서도 아주 멋지게 설명되는 저 경력들...
NASA 얘기는 엔하위키에 있으니 생략.
국제인명센터(IBC)는 돈 받고 상파는 단체고 (255달러? ㅋ)
미국인명정보기관(ABI)랑 마르퀴즈 후즈 인 더 월드도 똑같음.
그러니까, 좀 간지나는 이름으로 프로필 판매하는 회사라 보면 될려나.
그래서 셋 다 대놓고 사기 취급 받는 단체들임.
그런 단체들서 골고루 상 받고 직위 받고....
그런게 과연 대중의 칭송을 받을 정도로 대단한걸까?
구글링하면 30분 안에 이정도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음.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의지가 없다.
국제 뭐시기.. 미국 뭐시기.. 마르퀴즈 뭐시기.. 뭔가 그럴듯하니까 대충 믿어버려.
예전에 박종우 독도 세레머니때 나대던 UN 패션 뭐시기도 비슷한 경우였지.
그건 그래도 언어장벽이 없어서 그런지 비교적 빠르게 사실이 퍼졌었지만
김웅용 케이스는 언어장벽 때문인지 안 사그라들네.
오히려 이 사람 의심하면 '남 잘되는거 못보는 한심한 김치남' 이딴 반응이나 나오고 ㅋㅋ
진짜 우리나라서 언어장벽이란게 참 무서운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단 외국 출처라고 하면 자신들이 직접 판단할 의지가 없음.
개발공답게 축구로 얘기하자면
일반 스포츠팬들이 글쓰는 블리처 리포트가 공신력 있는 미국 언론으로 포장된다거나
외국에 넘쳐나는 개듣보 사이트발 이적 루머들이 스페인발 영국발 루머로 깔끔하게 포장된다거나
개패전 (or 슈퍼매치)가 세계 7대 더비로 포장된다거나 ㅋㅋㅋ
아 맞아, 한때 크리그가 상위 랭킹에 들어서 이슈가 되었던 세계 축구 리그 랭킹 매기는 IFFHS라는 조직..
그것도 이름만 번지르르하고 실체는 없는, 거의 (자칭) 회장 혼자서 굴리는 웹사이트였음.
무서운건, 이런 외국어에 대한 무력감을 이용해서 선동이 가능하다는거.
번역 사이트들서 일부 번역가들이 하는짓들,
지들이 외국 사이트 가서 떡밥 던지고 거기서 나온 반응중 마음에 드는거 뽑거나 왜곡해서 올리는 행위들.
이걸로 반일 반중등등 반외국 심리(제노포비아?)를 고취시키거나
흔히 말하는 국뽕에 취하게 만들어서 카운트를 올리지.
이게 단순히 카운트가 목적인지 아님 진짜 마인드가 국수주의(?)인진 알 수 없지만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위고, 인터넷에서 그 영향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함.
만약 누군가 정말 작정하고 이 외국어 무력감을 이용하려 하면 뭔 일이 일어날까..
난 사람들의 외국어 무력감이 매우 걱정된다.
...그리고 난 내일 아침 강의가 매우 걱정된다.
왜 밤에 이걸 쓴거지.... 글도 주절주절.....
1학년때 교양 ppt서
개패전을 7대더비라 소개한게 떠오르네요
으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