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주심 "영광이는 국가대표 월드컵 16강, 나는 심판으로 월드컵 휘슬 꿈"
출처일간스포츠 윤태석 입력 2014.05.26 16:04 수정 2014.05.26 16:08
김 주심도 결정적인 실수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2011년 성남과 수원의 FA컵 결승이었다. 수원의 득점에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고 김 주심도 인정했다. 오심이었고 수원은 졌다. 온갖 비난이 들끓는 가운데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심이 맞다"는 글을 올려 용기 있다는 격려도 받았다. 사실 오프사이드는 부심의 판단을 주심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 주심은 "최종 판단은 주심의 몫이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오심은 정말 죄송했지만 많이 배우고 성장한 계기였다"고 했다.
축구선수의 꿈이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을 누비는 것이듯 김 주심의 최종 목표 역시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이다. 그는 "친구인 영광이가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의 역사를 썼다. 나도 언젠가 월드컵에서 휘슬을 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심판 배출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김 주심처럼 젊고 능력 있는 심판에게 문이 열려 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526160406352
수원빠들이 바라던 대로 브라질로 가는 것은 아쉽게도(?) 무산되었지만..